D+361 따하릴 하디스가 오늘 좀 이상했어요 이집트에서 살다왔거든요

오늘 업무가 끝난 후 코이카 사무실로 가야 했습니다.
그래서 정말 없는 돈 쪼개서 하디스에서 가장 싼 16.25기니(한화 3370원 정도)의 햄버거 세트를 하나 입에 물기 위해 길 건너편에 있는 하디스를 방문 했었지요.
그리고 가장 싼 콤보버거 메뉴인 페이머스 스타 치즈 콤보를 주문하고(한 동안 안 왔더니 사람이 좀 바뀌었더군요. 웬 초짜가 제걸 계산하는 데 엄청 허둥대더군요... 계산 한 두번 해보나... 하는 생각을 했었지요) 콜라 하나를 덜렁덜렁 받아서 2층에서 혼자서 밥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지요.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페이머스 스타 치즈 콤보는 제대로 나왔는데 옆에 있는 파이브 스타는 웬 거?(파이브 스타가 페이머스 스타보다 5기니 가까이 비쌉니다)
그래서 일단 주문한 햄버거를 다 먹고 난 후 파이브 스타 버거는 가지러 오길 기다렸지요. 그래서 따뜻할 때 가장 맛있는 파이브 스타를 눈 앞에 놔 두고(지금은 미친 짓이었단 걸 알았어요... 쩝...) 주문한 걸 먹었지요.
천천히 햄버거를 먹는 동안 가지러 올 줄 알았는데... 안 가지러 오는 겁니다. 엉? 그럼 이거 공짜야? 그런거야?
하지만 그래도 다 먹을 때 까지 기달려 보기로 합니다. 그런데... 바닥... 보입니다. 다 먹기 직전까지 안 옵니다. 이 사람들 오더가 틀렸다는 사실조차도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이집트는 그런 일이 비일비재 합니다)
그래서 다 먹고 난 후 2층 플로어에 대기 중인 점원에게 테이크 어웨이를 부탁합니다. 너무 순순히 들어 주더군요. 그래서 과감히 들고 나옵니다.(웬지 돌려주기가 뻘쭘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들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순간 잔돈은 제대로 받았나 하는 생각에 길을 걷는 도중 잔돈을 확인합니다. 분명 저는 20.25 기니를 냈고 그럼 4기니를 받아야 정상입니다만은 제 손에 들어와 있는 잔돈은 6기니!!!
이건 진짜 뭔 일이랍니까... 근 1년 동안 하디스를 생각보다 자주 갔지만 이런 일이 없었는데...
-옆에 있는 햄버거가 공짜로 Get!!! 한 놈이구요. 잔돈으로 받은 6기니 인증입니다. 계산서도 완전히 틀렸어요-

-우월한 햄버거 님... 고기의 두께가 일단 틀려요-

전 이 햄버거를 집에 달랑달랑 들고와서 저녁으로 먹었습니다.
우걱우걱 먹고 있는데 고기가 식어서 참 퍽퍽하더군요...
그래서 토마토 2개에 사이다 약간 넣고 갈아서 생 토마토 주스 만들어서 같이 먹었습니다.
저녁으로 카레 했는데... 내일 아침이나 맛 볼수 있겠군요...
그나저나... 하디스가... 내일도... 설마... 이러진... 않겠...죠... 그렇죠... 그렇겠죠... 쩝...(하지만 내일은 먹으러 갈 일 없음 ^.^;;;)




덧글

  • 사피윳딘 2010/03/08 19:03 #

    뭐, 이런 일들이 꽤나 자주 일어나는 곳이 이집트이니.... 뭐, 그려러니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
  • 개미 2010/03/08 20:35 #

    사피윳딘 님/ 조그마한 가게에선 자주 일어나는 일이지만(보통은... 떼먹히는 일이 많아서 그렇죠...) 하디스 같은 큰 체인점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게 좀 신기한거죠. 그 캐셔... 정말 어리버리 하던디... 앞으로 어쩔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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