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15 오늘도 비가 옵니다 이집트에서 살다왔거든요

개미!!! 입니다.
요즘 카이로에 자주 비가 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이렇게 비가 자주 오진 않았다는데 올해 들어 부쩍 카이로에 비가 자주 오는 군요.
카이로에 비가 온 얘기를 제 블로그에 포스팅 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은

D+272 카이로에 비가 옵니다

이번에도 또 포스팅 하게 되겠군요.
올 겨울 들어 비가 벌써 5번 가까이 내렸습니다.
(올 겨울이란 작년 11월 말 부터 시작하도록 하죠)
오늘은 어제 오후 부터 줄곳 비가 내리고 있네요. 이렇게 오래 내리는 건 또 처음 봅니다.
-한 밤에 내리는 비-

그 덕에 오늘 있던 아랍어 과외도 취소 됐습니다.
선생님은 기자에 사시는 데 비가 많이 내려 나올 수가 없다 그러네요.
이집트는 비가 내리면 몇몇 차들이 도로 가장자리로 대피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 와이퍼 불량이 원인입니다. 비가 잘 안내리다 보니 와이퍼가 아예 없거나 작동하지 않는 차량도 많아서 도로 가장자리로 대피합니다. 그리고 비가 그칠 때 까지 계속 기다립니다. 그 덕에 안 그래도 교통사정 좋지 않는 카이로에서 교통체증이 심화되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비가 많이 내리면 물이 빠지지 않고 단숨에 불어버려 못 나오는 동네도 있습니다. 여긴 잠깐 내리는 비도 생각보다 타격이 심합니다.
더 웃긴 건 아스완도 비가 내렸다는 군요. -_-;;;

EGYPT: Heavy rains, flooding kill 15

이집트 전역에 폭우가 강타했다는 LA Times 기사입니다만은 아스완에 거주하는 K군 역시 제게 아스완 소식을 알려왔습니다.
지금 아스완에 억수같은 비가 내리고 있으며 번개까지 동반하고 있다고 말이죠.(아스완에 비가 내린 날은 이집트 시간으로 1월 18일입니다)
아스완 시내 모든 전기 공급이 중단되었다는 소식도 함께 말이죠.
요즘 카이로도 비가 부쩍 늘어서... 그래도 아스완까지 비가 올 거라곤 생각 못했었는데 말이죠.
이집트는 이번 폭우로 15명이 사망했군요. 하지만 아직도 비는 내리고 있기 때문에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지도 모르겠네요.
아스완까지 비가 오는 걸 보니 이번 비는 이집트 전역에서 내리는 군요. 이렇게 대규모로 비가 온 예를 별로 찾지 못했는데...
이집트의 겨울은 춥고 비도 가끔(이거 중요 합니다) 온다더니 추운 건 확실하고 비는 가끔이 아니라 꽤나 자주 오는 군요...

덧글

  • 사피윳딘 2010/01/20 11:38 #

    대충 상황이 눈에 보이는 것 같습니다... (........)
    정말 옛날 기후 정보들은 믿을 것이 못 된다니까요.... (............)
  • 시하랑 2010/01/21 05:08 #

    ..형. 아스완은 외곽 흙집들이 단체로 매몰되서 50명 가량 사망. 펠루카 타던 영국인 관광객도 물에 빠져서 사망..ㄷㄷㄷ
  • 알렉스꼬맹이하넨 2010/01/21 05:29 #

    다른 지방에 비가 이렇게 오면 알렉스는 어떻겠어요.. ㅇㅅㅇ;; 그래도 알렉스는 지난 11월 보단 많이 양호한듯?
    저번에 비오는날 퇴근할때는 집까지 30분 거리를 2시간 걸려서 왔다능..... 오늘은 바람 심하던데 정말 장난 아니라 꼬르니쉬 나갔다가 날려갈뻔 했음 'ㅅ';
  • 개미 2010/01/21 05:49 #

    사피윳딘 님/ 예... 과거의 기후 정보들은 이 동네에선 필요가 없어요...(............)

    시하랑 님/ 그 동네 피해가 그리 막심할 정도냐... 흙집이면... 안 쓸려간게 다행인건가... 쩝...

    알렉스꼬맹이하넨 님/ 아니... 원래 아랫동네는 폭우를 동반하는 동네라... 그래도... 이번엔 날려갈 뻔했다라... 고셍했구나... 우리 막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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