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답 시간 -2- 표정당(黨)

저번 잡담 시간 포스팅은 여기~~~

1. 발가락 다쳤습니다
참 죽겠습니다.
새끼 발가락을 정확히 다쳤네요.
-엄청나게 멍 들었습니다-

사실은 부엌에서 반찬하고 나오다가 모서리 벽에 새끼 발가락이 걸렸습죠...
순간 '뚝'소리가 났었는데...
그 때 든 생각이 '이런 된장... X됐다'였었죠.
사실 이집트는 정형외과 병원이 제대로 된 곳이 거의 없어서 현지인들조차 돈 있는 사람들은 외국계 병원이나 인터내셔날 병원 아님 해외로 나가는 편이라(머스리들 말로는 이집트 병원에서 뼈 붙이는 짓 따윈 하지말라고...) 설마 새끼 발가락이 부러진 건 아니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은 움직이긴 제대로 움직이고 있으니 부러지진 않았나 봅니다. 다행이 아닐 수가... 일단 이번 주 내내 고생 중입니다. 그래도 장거리를 걸어 다닐 만큼 괜찮아졌어요.

2. KOICA도 일 합니다!
몇몇 분 들 중 코이카에 대한 오해가 있으신 분들이 있으신 듯 합니다.
KOICA 가 정부 돈으로 외국 나가서 2년 동안 놀고 먹는다는 생각을 가지신 분이 조금 있는 것 같아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KOICA가 무슨 단체인지 잘 모르신다지만 할 일은 합니다. 일 안하고 놀고 먹진 않는 단 말이죠.
-얼마전에 끝난 이집트 공무원 컴퓨터 교육 사진입니다-

한국 내 교육만 한 달입니다.
현지와서도 8주의 교육을 받습니다.
그리고 8주 교육 기간 포함해서 2년간 현지에서 적어도 현지인과 가장 많이 부대끼는 아그나비(외국인)가 되는 겁니다.
적어도 몇몇 분이 생각하는 것처럼 외국 나가서 골프나치고 놀다온다는 생각이 좀 억울한 부분도 있을 수 있는거죠...
아무리 일이 없어도 배정받은 기관에 출근은 해야 합니다. 모든 출근과 공과보고가 해당 지역 사무실로 들어가기 때문이죠.
KOICA 단원이 지켜야 할 규정도 책 한권정도 됩니다. 생각보다 규정이 많은 셈이죠.
매달 마다 보내는 보고서와 반기별로 보내는 보고서, 그리고 계속 해야 하는 해당 국가 언어 공부까지...
생각보다 KOICA 단원은 바쁩니다.(사실... 바쁘지 않을 때도 많아요 ^^)
물론 자기자신한테 맞지 않는다면 중도에 귀국할 수도 있습니다.(물론... 협력요원은 틀립니다. 그 사람들은 군인의 신분이거든요. 중도귀국을 하게 되면 남은 기간동안 군대로 고고싱~~~ 하는 거니까요.)
적어도 자기 자신의 젊음의 2년을 여기에 올인 한 겁니다. 물론 자기 자신의 선택이지요.
끝나고 돌아가면 한국은 많이 바뀌어 있고 속칭 루저가 될 수도 있습니다만은 그래도 선택에 후회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외국에서 혼자 살아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구요.(그 외도 있지만 그냥 여기서 끝!!! -ㅅ-)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KOICA는 놀고 먹지 않는 다는 거,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 적어도 그냥 흘러가는 2년이 되지 않게 노력하는 사람이 많다는 거에 대해선 알아 주셨음 하네요 ^.^
참고로... 골프는 외국에 나와도 비싸요... KOICA단원의 생활비로는 어림도 없구요. -_-;;;

3. 감기에 걸렸습니다
이집트 감기... 독합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약 따윈 듣지 않아요. 그냥 약국에 가기 귀찮아서 한국에서 가져온 약과 KOICA에서 지급받은 구급상자 안에 있는약으로 버티는 거일 뿐입니다.(사실... 약 살 돈이 없어요... 뭔 생활비를 그렇게나 많이 썼는지...)
그나마 약을 사 먹더라도 아마 큰 차도는 없을 겝니다...
집이 춥거든요... -_-;;;
저번에 알려드렸지만 이집트는 집안이 밖보다 더 춥습니다. 왜 그런지는 전 모르겠지만 구조적인 문제이거나 아니면 지극히 사막기후에 맞춰 집을 지었거나 둘 중 하나겠지요.(이집트의 집이 큰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되나요?)
그래서 여기 파는 에어컨들은 상당수가 히터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오늘 처음으로 히터를 가동시켰네요.
그런데... 히터 바람이 나오는 주위만 따뜻합니다. OTL...
콧물이 코를 완전히 막아버렸어요...
숨 쉬기가 힘듭니다.
이집트 와서 이번이 감기 2번째인데... 저번보다 더 독하네요.
하여간 지금도 머리가 빙글빙글 합니다. -_-;;;
안 쪽 2번 거실에 앉아있는데... 어디선지 모르겠지만... 바람이 불어요... 추워요... 오들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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