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67 신용카드 쓰기가 너무 힘들어... 이집트에서 살다왔거든요

개미!!! 입니다.
이집트에 온 지 시간이 꽤나 흘렀습니다.
토요일이면 또 다른 신규단원이 옵니다. 저희도 꽤나 오래됐다는 느낌이지만 아직은 1년도 안됐는데 그런 센치한 감정따윈 ^^
오늘은 간단히 신용카드 얘기를 해 볼까 합니다.
이집트에서 신용카드 써 보신 분 있으신 분~~~
어이 거기 손 드신 분~~~ 현출 말고 결제요~~~
써 보신 적 없으시다구요?
현출말곤 써 본 적이 없다굽쇼?
이런... 저도... 비슷하네요... -_-;;;
이집트에선 카드를 쓰기가 참 힘듭니다.
일단 가맹점도 별로 없거니와 카드를 받는 가맹점이라 하더라도 카드 단말기와의 통신이 제대로 이뤄지는 곳이 드물기 때문에 현금이 상책입니다.
-그러니까... 이 표시를 단 곳이 드물단 말이죠...-

그러면 이집트에서 카드를 받는 가맹점은 어디어디가 있을까요?
일단 위의 표시가 붙은 곳은 다 되는 곳이 맞습니다만은... 여긴 이집트입니다. 믿지마시구요. 확실히 카드가 되는 곳은 항공사 지점, 규모가 어느정도 이상인 호텔, 규모가 어느정도 있는 레스토랑, 전자제품 판매점, 까르푸, 스타벅스 같은 월드 체인 커피 숍 같은 곳이 있습니다. 패스트푸드 점에서 카드를 쓸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피자 헉!!! 이나 존스 아빠 피자집 같은 곳은 카드 결제가 됩니다만은 거의 대부분 카드 결제를 안 합니다.(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게요... 그 닥 크게 필요하지 않단 얘깁니다. 중동 한정이지만...-

그러면... 럭셔리 카드의 대명사!!! 아멕스인 경우는 어떨까요?
대충 돌아가는 상황을 눈치 채셨겠지만... 그래요... 아멕스의 경우는 거의 대부분의 카드 가맹점이 거절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요건 비자나 마스타보다 상황이 더 안 좋단 거죠-

아멕스의 경우는 비자나 마스타를 받는 곳에서도 거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몰라서인 경우가 많지만 스티커를 붙여놓고 일부러 안 받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즉, 이 카드는... 그냥... 장식품이란 거죠-

저라고 카드를 안 써봤겠습니까...
써 봤습니다. 여기 있는 8개월여 동안 겨우 3번 써봤습니다.
아예 받지도 않는 곳이 흔합니다. 쇼핑몰은 필히 카드를 받습니다. 다만 카드를 꺼내면 카드 단말기에 전화선을 꽂고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평소엔 안 쓴다는 거죠.
집 위에 있는 아울라드 라갑(좀 큰 슈퍼마켓입니다. 체인점이구요. 점포도 많습니다)에서 그렇게 물건을 많이 사 봤지만 카드는 고작 한번 써 봤습니다. 이때까지 쓸때마다 안된다고 그러데요... 정말 단말기를 보니... 아예 전화선을 빼 놓았습니다. 그 뜻인 즉, 현찰을 내 놓아라!!! 라는 겁니다.(누가 현찰 좋아하는 머스리들 아니랄까봐...)
그래서 얼마전에는 도박을 하자는 셈 치고 현금없이 카드만 들고 장 보러 갔습니다.
물건을 사고 매대에서 계산을 마친 후 카드를 꺼냈습니다. 당연 물어봅니다.
현금 없어?
그럼 대답하지요. 어. 없어.
그럼 카드를 긁으러 갑니다. 그리곤... 돌아오는 대답은 똑같습니다. 카드 안 돼. 아니... 현금이 없다니까. 그러자 점원... 밖에서 빼 오랍니다. 그 얘기인 즉슨... '우리는 귀찮아서 카드 따윈 안 받으니까 현금으로 가져와~~~'라는 거와 뭐가 다른가요... 그 덕에 밖에서 수수료 주면서 현금 찾았습니다. -_-;;;
-요게 그 날 들고 간 신용카드구요-

-이건 그 날 뽑은 현금 서비스 영수증입니다-

별로 따지고 싶지도 않았어요... -_-;;;
그냥 여긴 이집트잖아... 라고 자위했어요... -_-;;;
그래도 일본보다 낫잖아... 라고 생각했어요... -_-;;;
그래요... 여긴 이집트 인겝니다.
이집트로 여행 오시는 분들... 카드는 현금 서비스용이라 생각하고 들고오시면 편해지십니다.
괜시리 그걸로 결제를 한다거나 그런 생각은 크게 가지지 마세용~~~ -_-;;;

덧글

  • 사피윳딘 2009/12/04 12:34 #

    시리아도 그래요... 진짜 중동에서 카드 쓰기는 거의 무리라고 봐야죠... ㅜㅜ
  • 개미 2009/12/04 21:00 #

    사피윳딘 님/ 그렇죠... 그 흔한 비자와 마스타도 결제가 안되요... 흑흑 ㅜㅜ
  • gogo 2009/12/04 19:04 # 삭제

    아이구...타국에서 고생하셨네요..
  • 개미 2009/12/04 21:01 #

    gogo 님/ 지금도... 고생 중... 입니다만은... 고생까진 아니구요... 쿨럭... ^^
  • 알렉스꼬맹이하넨 2009/12/09 00:45 #

    후훗 ㅋㅋ 알렉산드리아는 좋은 동네 ㅋㅋ 아직도 카드 땜에 고생한적은 없어요~~ 라고 하지만; 카드 써본건 3번정도 -ㅅ-?;;
  • 개미 2009/12/12 02:01 #

    알렉스꼬맹이하넨 님/ 카드 쓸일이 있긴 하는겨? 사실... 오라방도 카드 쓸일이 잘 없다 ^^
  • rever 2009/12/11 10:46 # 삭제

    진짜 .. 버젓이 스티커 붙여놓고 하는 말이 "호텔안에 ATM기 있으니 돈 뽑아와..." 이러더군요.

    그리고 ^^; 개미님의 생생경험기 보쌈해 갑니다.
  • 개미 2009/12/12 02:00 #

    rever 님/ 뭐... 원래 이 동네가 그런 동네니까요... 납치 신고(응?)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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