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집트가 아쉽게 본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20년 만에 나갈 수 있을거란 희망을 머스리인들이 가졌을 게 분명한데 말이죠...
화요일 밤 부터 나발을 불고
북을 치고 난리났었습니다. 클라이막스는 수요일 저녁이던가요...
나가보니 거리도 조용하고... 제 집앞은 무척이나 시끄러웠습니다.
제 집앞에 카페가 있거든요. 거기에서 스크린을 걸어놓고 축구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카메라를 가지고 가서 그 모습을 잠깐 찍었습니다.


-한산한 카페가 북적북적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더 놀란 건 외국인이 바로 옆에 있는데 아는 척 하나 안 하더란 말입니다.
그 만큼 축구가 중요하단 것이었겠지요.
그런데... 져버렸으니 이를 어쩝니까...

-마지막 승리의 여신은 알제리 편이었네요-


-1:0 입니다. 이집트로선 아쉬움이 큰 경깁니다-
일단 승자인 알제리에 축하를 표하구요.
안타깝게 패배한 이집트는 다음에 또 기회가 있을거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어쨌건 두 팀 모두 잘 싸웠습니다. 좋은 경기 봤다고 얘기하고 싶어요.

-승리한 알제리에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사진 제공 : AFP)-
덧글
1990년 이후 오랫만에 이집트 보나 했는데 또 못보고 해서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