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48 이집트가 20년만에 본선 진출한 날 이집트에서 살다왔거든요



개미!!! 입니다
오늘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 경기 날입니다.
이집트로선 당연 중요한 날이지요.
오늘 경기에서 알제리 한테 이긴다면 20년만에 본선에 진출 한 날이 되니까요.
-아프리카 C조에선 알제리가 1위였습니다-

총 5장의 본선 티켓이 걸려있기 때문에 각 조에 1위가 무조건 나가게 되어 있습니다만은 이집트는 알제리에 진 것 때문에 골 득실차로 2위로 떨어지게 된 겁니다. 이기면 나가게 됩니다만은 득실차가 나기 때문에 2점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 것이지요.
오늘 경기가 있었던 무바락 스타디움은 난리가 났을 겁니다.
-경기 중의 무바락 스타디움 (제공 : AFP)-

당연 난리도 아닌게 어제부터 이집트 국기를 걸어놓고
사람들은 어제 부터 제대로 일도 못하고 긍긍대는 게 눈에 딱 보이니 이거 원...
역시 아프리카는 축구가 대세라는 걸 여실히 실감합니다.
안 그래도 청소년 월드컵에서의 실망스러운 성적 덕도 있지만 이집트 입장에선 북아프리카 국가들은 거의 대부분 축구에 관해선 '적'이라서 이겨야만 하는 것도 있구요. 알제리는 북아프리카 국가들 중 이집트보다 더 잘 하는 걸로 알려져 있긴 하지만 속 내는 다르겠지요...
하여튼(على أية حال) 오늘 7시부터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밖에선 난리도 아닙니다. 하도 시끄러워서 잠깐 머스리인(مصرين)들과 함께 축구를 구경했습니다.
1:0 으로 이기고 있는 것 까진 봤는데 그 뒤론 보진 못했지만 마이크로 버스 타고 오는 길에 함성이 들리더군요...
즉각 알아챘습니다. '아... 이겼구나'
-마디에서도 이런 사람들이 많았어요. 저 사진은 무바락 스타디움 앞 (제공 : AFP)-

지금도 이미 난립니다.
마이크로 타고 오는 길에 마이크로 기사도 신이 났는지 경적을 울려대고
길 한 가운데서 이집트 국기를 흔들어 대질 않나...
오토바이와 차량들의 경적 소리에 시끄럽고
북소리와 이집트 전통 타악기 소리까지 동원되서 난립니다.
20년만의 본선 진출이 기쁘긴 한가 봅니다.(해당 내용에 대한 수정본은 아래에 있습니다)
-오늘 이집트가 이김으로서 이집트 사람들은 소원 풀었습니다 ^_^-

아마 내일은 임지 가서 다들 축구 얘기로 꽃을 피우겠지요.
수업이 제대로 될 런지 모르겠습니다만은 어쨌던(على فكرة) 제가 사는 나라가 이기니 저도 기분은 좋습니다. 못 이겼다면 내일... 분위기가 어떨지... 대충 짐작이 가거든요... 이기는 게 좋은 겁니다.

P.S : berncastel 님께서 댓글로 알려주셨네요. 제 3국인 수단에서 단판 경기 한답니다. 이집트가 알제리를 2:0 으로 이김으로서 골득실 까지 모두 동률을 이루어 별도의 단판 경기를 한답니다. 저도 기사를 이제야 봤네요. 포스팅의 내용은 크게 수정 하지 않겠습니다. 단 오해가 있으실 까봐 해당 기사의 링크를 걸어두도록 하겠습니다. 기사의 링크는 여기 입니다. 중요한 걸 알려주신 berncastel 님께 정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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