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45 싸다 싸다 기름값 이집트에서 살다왔거든요

이집트는 산유국입니다.
다른 나라보단 산유량이 적지만 엄연한 산유국이구요.
유전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가요... 이집트의 기름값은 무척... 아니... 엄청 쌉니다!!!
-이집트에 있는 칼텍스 주유소-

이집트에서는 경유와 휘발유를 판매합니다. 가정용 난방기름인 등유는 별도의 석유 업자가 통을 가지고 돌아다니면서 파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유소는 한국처럼 '길 가다 하나'식으로 서 있진 않구요. 하지만 정말 필요하다 싶은 곳에는 귀신같이 주유소가 서 있습니다. 신기할 정도지요.
주유소에서 휘발유는 벤젠으로 부릅니다.(아랍어로 بنزين) 경유는 수라드(아랍어로 سولاد)라 합니다. 이집트에서 왜 휘발유가 가솔린이나 케로신(케로신의 원 뜻은 항공유라는 군요. 저도 언듯 들었음...)이 아닌 벤젠으로 불리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은 어쨌던 벤젠입니다. -_-;;;
보통 휘발유로 불리는 벤젠은 옥탄가 92와 90짜리가 공존하는데 가격이 조금 틀립니다. 옥탄가 92짜리 휘발유는 2.8 기니(헉!!! O_O), 옥탄가 90짜리 휘발유는 1.8 기니(허걱!!! O_O) 입니다.(모든 가격은 1 Liter 가격입니다) 이 돈을 한화로 바꾼다면 1.8 기니면 약 360 원, 2.8기니면 약 560원입니다. 한국의 휘발유값이 1리터당 1650(평균가격)인걸 감안한다면 옥탄가 90 휘발유는 한국 가격의 1/5, 옥탄가 92 휘발유는 한국 가격의 1/3 수준 가격입니다.
더 웃긴 건 경유는 리터 당 1.1 기니(이런!!! O_o). 즉 한화로 약 230원 정도라는 겁니다.
정말 싸지 않나요~~~
(냐하하하하~~~ 이집트 만세 ~/( '')/)
경유가격은 잡화점에서 파는 600ml 짜리 물보다 가격이 더 쌉니다. 그것도 물은 600ml 지만 경유는 1L 라는...
마이크로 버스 같은 경우는 경유를 거의 가득 채워 달립니다. 22 리터 정도 채우고 다니니까요. 그래도 가격은 대략 24 기니(한화로 511원 남짓) 정도 됩니다. 가격도 거의 대부분의 주유소가 동일합니다. 기름 가격은 정부가 주도권을 쥐고 있으니까 정부 방침을 무조건 수용해야 합니다. 쉘이던 칼텍스 같은 외국계 회사던지, 마스르 같은 국영기업도 마찬가집니다. 가격이 이렇게 저렴(응? 이건 그냥 싼 거!!!)하니 거의 대부분의 국민이 맘 놓고 차를 끌고 다닐 수 있는 겁니다. 그 덕에 카이로는 언제나 경적소리가 끊이지 않고 매연이 끊임없이 뿜어 나옵니다. 오래된 차종들이 연비 따위 걱정없이 마음껏 돌아다니는 곳... 이 곳은 이집틉니다. -_-;;;




덧글

  • yu_k 2009/11/12 08:45 #

    기름이 물보다 더 싸군요 세상에 orz;;;
  • 개미 2009/11/13 22:06 #

    yu_k 님/ 예... 기름값이 물값보다 쌉니다... 세상에...
  • dunkbear 2009/11/12 09:40 #

    부럽다.... OTL
  • 개미 2009/11/13 22:06 #

    dunkbear 님/ 전 별로 부럽지 않아...(컥...)
  • 2009/11/13 12:2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개미 2009/11/13 22:12 #

    sabina 님/ 메일 보내 드렸구요. 확인 해 보시면 될 겁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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