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42 어머나! 벌레를 죽여버렸네... -_-;;; 이집트에서 살다왔거든요

-이 그림이 왜 올라오는 지 알게 되실 겁니다-

지극히 이슬람적인 아랍국가인 이집트에서는
적어도 불교의 불살생을 믿는 다면 여러분은 믿으시겠습니까?(이번에는 믿거나 말거나 인가?)
이슬람의 꾸란에는 생물을 함부로 죽이지 말라는 계율이 들어있습니다.
그런 관계로 이슬람 신도가 많은 이집트에서는 불살생의 원칙이 잘 지켜진답니다.
그래서 살다보면 이런 일이 자주 있습니다.
제가 머스리 A와 같이 사원에 놀러 갑니다.
그럼 시끄럽게 떠들겠지요 ^^
그런데 갑자기 제 주위로 모기 한마리가 달려듭니다. 아주 전투적인 기세로 말이죠.
그럼 전 한국에서 하던 거 그대로 때려 잡고나서 손에 묻은 모기의 사체를 확인하지요.
그럼 옆에 있는 머스리 A 군... 아주 놀라서 쳐다봅니다. (눈이 0_0;;;)
그리고 이건 정말 자주 있는 일입니다. 지금도 일어나고 있어요.
슈퍼마켓이란 곳에서 바퀴벌레가 돌아다니지만(그것도 커다란 슈퍼마켓!!!) 아무도 잡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저... 외국인들이 보기에 불편할 뿐이란 거지... 머스리인(머스리, 머스레야의 다수 존칭)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게 조금 웃기고 아이러니 할 뿐이란 거지요...
무슬림들이 읽는(외우는?) 꾸란에는 사후의 환생에 대해서 살짝 포함하고 있습니다.
꾸란에서는 심판의 날에 알라를 믿는 자는 천국으로 갈 것이며 알라를 부정 한 자는 지옥에서 영혼을 씻은 후 천국으로 갈 것이다. 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생물은 알라가 만들어 놓은 것이니 함부로 죽이지 말라라고 써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집트 사람들(中 무슬림만 해당함)은 벌레 한 마리도 잘 죽이지 않습니다.(그렇다고 안 죽이는 건 아니에요... 가끔 죽이기도 합니다...)
생물을 죽이는 것은 지옥으로 가는 업을 쌓는다고 생각하고 있지요. 그래서 이집션들이 살았던 집들에 외국인이 들어 갈 경우 연막을 뿌리란 말을 하는 것이구요.
그 덕에 이집트 현지인들이 사는 동네에선 위의 살충제 같은 약들을 많이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외국인이 사는 동네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말이죠.(아주... 소량의 상품이 진열되어 있는 경우가 많지만 조금 큰 슈퍼마켓 같은 경우는 종류가 다양합니다)
제가 살충제를 구입하더라도 같이 구입하는 이집션들은 한번도 보지 못했던 걸로 기억하네요.
아무튼 이집트는 알면 알수록 참 신기한 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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