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41 이집트 과자 이야기 식당(食黨)

이집트 이야기는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아니... 그 놈의 티맥스가 뭐 길래 리퍼러가 그렇게 유입이 되는지... 이집트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달라능~~~!!!)
오늘은 이집트의 과자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이집트는 예전에도 몇번 언급한 적이 있지만 사용물품 및 가공식품의 70%가 수입산입니다.
가공식품 역시 100% 수입산 완제품이 상당부분 차지하구요.
그 중에서 스낵, 비스킷 같은 과자류가 압도적인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진짜 Made in Egypt(عملت في مصر) 과자를 한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간단하게 찍은 사진 한 방 보시고 말씀 나누실까요?(이건 무슨... 100분 토론도 아니고...)
-이집트 과자 5개입니다. 일단 그것만 찍었네요-

별 달리 특별한 건 없습니다.
이집트 과자 괜찮습니다. 맛도 있구요. 무엇보다 가격이 무척이나 쌉니다.
쉽시(شيبسي)라고 적힌 과자는 감자칩입니다. 포카칩 같은 얇은 감자칩이구요. 위에 있는 쉽시(شيبسي) 맥스라고 적힌 것 역시 감자칩입니다. 이건 스윙칩 비슷한 물건이겠군요. 가장 밑에 윈도우즈(이건... 윈도우즈 로고까지... 조금 비틀었어요...)라고 적힌 스낵은 콘칩닙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위에 올라와 있는 건 베이크 롤이란 이름으로 파는데 이번에 본마트를 팔길래 한번 사와 봤습니다.
쉽시는 가장 평범한 소금(ملح)맛입니다.
이집트 과자의 특징은 한국에서 보지못한 특이한 시즈닝을 배합한다는 거지요.
예전에 제가 올렸던(여기)에선 쉽시 머스타드 맛을보여드린 적이 있었지요. 쉽시 중에는 소금 식초 맛, 머스타드 맛, 할라페뇨 치즈 맛, 치즈 맛, 코푸타 맛(여긴 코푸타 맛이 바비큐 맛을 대신하지만... 맛은 완전 틀려요), 토마토 맛, 레몬 고추 맛, 이탈리안 시즈닝 맛(토마토와 잡다한 걸 섞어둔 맛입니다)까지 먹어 봤습니다. 일단 머스타드 괜찮구요. 소금 식초 맛... 그럭저럭 먹을 만 합니다. 레몬 고추 맛... 이것까지 참아줄 수 있습니다. 치즈 맛, 할라페뇨 치즈 맛... 무슨 소금을 덩어리 째 부어놓은 것 같애요!!! -_-;;; (이집트의 스낵들이 대체로 짠 편입니다. 날씨가 더워서 땀으로 흘리는 염분을 보충하라고 그런 걸까요...) 그 외 다른 맛도 그닥 맛은 없습니다. 그래서 전 그냥 소금맛을 사 먹고 있습니다.
쉽시 맥스는 이번에 새로 나왔던 것 같아요. 제가 사는 동안은 안 보였는데 말이죠. 케첩 머스타드 맛, 할라페뇨 치즈 맛, 파프리카 믹스, 요렇게 있던데... 웬일로 가장 나은 건 할라페뇨 치즈 맛이더군요. 시즈닝을 바꿨나?
하여튼 간 이집트에서 생산되는 스낵들은 거의 대부분 포테이토 칩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공정이 간단해서 그런거 아닐까 하는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아니면 여기 사람들이 무지게 좋아하던지요.(사실 이집트 사람들... 포테이토 칩... 참 좋아라 합니다)
윈도우즈 스낵은 그냥 간단한 콘칩입니다. 케쳡맛 콘칩. 제 입맛에는 글쎄요... (여기서 파는 것 중 한국에 가지고 돌아가면 괴식 취급 당할 것들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마지막 베이크 롤이란 브랜드는 빵을 구워 나온 것 같은 과잡니다. 재질도 여기서 파는 빵과 비슷하지만 퍼석퍼석해서 먹기 힘듭니다. 이번에 사 본 본마트는... 역시... 그냥... 집 앞 빵집에서 본마트 1기니 어치만 사올 걸 그랬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 없었습니다.
그 외에도 몰토라던지, 타이거링 같은 과자를 가장한 빵들도 많지요.
더 좋은 건 거의 대부분 3기니 안에서 구입할 수 있다는 겁니다. 쉽시 큰 거 한 봉에 2기니 내지 2.5 기니 정도 하구요. 맥스는 1.5기니 받더군요. 윈도우즈는 1기니, 무슨 불량식품 가격이에요. (2009년 11월 7일 현재 1기니 = 213.54 원)
다른 거의 대부분의 과자 역시 수입만 아니라면 3기니 안에서 사 먹을 수 있습니다. 이집트에서 이런거 사 먹는 재미도 쏠쏠하더라니까요.

덧글

  • ㅇㅇ 2009/11/07 15:14 # 삭제

    Made in Egypt... 아말라트 피 미쓰리 라고 읽는게 맞나요?ㅋ 모음이 없으니까 어렵네요 ㅜㅜ
    요새 아랍어 배우는 중인데 이렇게 아랍어 보니까 신기하네요ㅎㅎ
    저도 나중에 낙타 타고 이집트 가서 과자들 먹어보고 싶네요ㅋ
  • 개미 2009/11/07 20:40 #

    o o 님/ 조금 틀리네요. 암메아 발음으로는 '아말트 피 마스르' 가 정답입니다. ^^ 원래 아랍어가 모음이 달랑 3개뿐이라 쓰긴 별로 어렵지 않지만 발음하기가 많이 어렵죠. 저도 아직 다 못 읽고 있구요. 이집트 암메아는 표준 아랍어(풋사)와는 상당히 틀려서 사전을 따로 챙겨봐야 하니까 더 헤매고 그러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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