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35 외국인만 보면 Everybody "Welcome to Egypt~~~" 이집트에서 살다왔거든요

예전에 이집트는 잠깐동안 영국의 식민지였던 시절이 있었지요.
그래서 이집트 사람들이 인도 사람들 처럼 영어를 잘 할거라 생각했던 저의 생각은 지극히 오산이었습니다. -_-;;;
물론 전 진짜 영어를 못합니다. 그렇다고 한마디도 말을 못한다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적어도 기본이 되는 단어들은 알고 살지요.
그런데 이집트 사람들 중 영어가 되는 사람들은 거의 없어요...
더 웃긴 건 'Hello' 도 모르는 사람들이 천지에 널렸다는 겁니다.
(물론 제 집주인 역시 영어... 못합니다. 제가 아랍어 공부에 목을 매다는 이유를 아시겠습니까... 유학생도 아닌 것이...)
그런데 그 많은 사람들이 아는 정말 몇개 안 되는 영어 문장 중 가장 위대한(응?) 게 바로 "Welcome to Egypt~~~" 란 겁니다.
아마 이 말을 거의 대부분 이집트에 온 외국인들은 거의 다 듣고 갈 정도로 유명한 말이지요.
어느정도나면 이집트가서 "Welcome to Egypt~~~" 한번 못 듣고 오면 이집트에 갖다온 게 아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니까요.
그런데 이게 참 웃긴 게... 전 아직도 제가 사는 동네에서 벌써 8개월짼데... "Welcome to Egypt~~~"를 듣고 다닙니다!!! 아니 다른 동네가서 "Welcome to Egypt~~~"를 들으면 이해한다구요!!! 그런데 마디라구요!!!
شارع ٢٧٠ (거리 270)에서 듣고 있다구요. 제가 거주한 지 8개월이 되어간단 말입니다!!! 웬만하면 사람 좀 알아보라고!!! 나는 네 놈들의 얼굴을 기억한단 말이다!!! 이 멍청한 핫산과 이브라힘, 후세인, 압둘라, 압달라 같은 인간들아!!!(هم كل غبي)
아직까지 저를 못 알아보는 이집션들이 너무 많아요...
이제 제 옆집의 시니(중국의 아랍 발음이지요)들은 다른데로 갔단 말입니다. 다른 외국인 중 이제 거의 매일보는 동양인 한 명 정도는 알아차릴 때가 되지 않았는지...
전 언제쯤 "Welcome to Egypt~~~" 를 안 들을 수 있을까요...


그냥 주절주절 : 안 그래도 이걸 머스리(مصري) 친구한테(머스레야(مصرية) 아님) 얘기했더니... 아흐마드 왈... "그거... 이집션들이 영어를 못해서 외국인들한테 말 한번 붙여볼려고 그러는 거임" 이란 말이 툭 튀어 나왔음... 하... 얘... 진성 머스리 맞어?

덧글

  • sabina 2009/11/03 16:27 #

    중국 승덕에 있는 청나라 여름궁전에 갔더니 바위에 빨간글씨로
    "Wellcome to China" "잘" 왔다는 소리겠죠 ㅋㅋㅋㅋㅋㅋ
  • 개미 2009/11/03 20:17 #

    sabina 님/ 글쎄요... 현지 친구가 들려준 얘기들은 그런 얘기들이 아니었는데요... -_-;;;
  • ㅎㅎ 2009/11/28 00:00 # 삭제

    개미님, 8월개월째 듣고 계시면 양호 하십니다. 저 5년넘게 카이로서 살고 있는데 아직도 들어요 -_-;; 게다가 지금 사는 동네는 외국인(그것도 동양인)이라고는 저 밖에 안 보이더만 1년 넘게 살고 있어도 아침 저녁으로 환영인사를 듣고 산답니다 ㅋㅋ
  • 개미 2009/11/30 12:22 #

    ㅎㅎ 님/ 거... 참... 전 아직 한참 멀은 게로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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