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14 U-20 월드컵 8강전 가나 VS 대한민국 이집트에서 살다왔거든요


대한민국의 마지막 게임이었던 8강전 가나VS대한민국의 경깁니다.
이집트 시간 10월 9일 오후 4시 30분 부터 시작된 경기를 어차피 결과는 모두가 다 아니까 간단히 사진으로 경기 분위기 올립니다.
-8강전 구경 간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답니다-

-전에 올땐 몰랐는데 경기장 바로 옆이 수에즈 운하군요-

-표값은 계속 뜁니다. 8강전 표는 125기니군요. 비쌉니다-

-예선 통과의 기쁨을 가져다 준 수에즈 무바락 스타디움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두번의 컨트롤을 지나서 입장했습니다.
사람이 얼마나 많던지...
한국 응원석에 앉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다른 좌석에 앉아 머스리랑 같이 경기를 봤습니다.
-선수들이 경기장에 입장했습니다-

-태극기와 가나국기, 그리고 피파기가 나부끼고 있네요-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며 사진 한 방 찍습니다. 16강전엔 이런거 없었다구요-

그리고 경기가 시작됩니다.
전반 5분에 김영권 선수가 좋은 상황을 만듭니다만은 골을 들어가지 않네요. 이 상황이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3분 뒤 가나가 첫 골을 기록했으니까요.
-이 상황...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전반 8분 가나의 아디아가 선제골을 터트립니다. 아까의 상황이 아쉬웠을 따름이지요-

그리고 전반 28분 한국은 가나의 오세이에 한골을 더 줍니다.
2:0이 되었네요. 초반부터 상당히 몸이 무거워 고전하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나가 혹시납니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 포기하지 않고열심히 뛰어줍니다. 그리고 곧 열심히 뛴 댓가가 옵니다.
전반 30분 우리의 박희성 선수가 추격골을 넣어 줍니다.
-아무래도 아직 세레모니를 할 때는 아닌것 같군요. 자중하고 있습니다. 기쁠텐데요-

그렇게 전반이 2:1 로 우리가 뒤진 채로 마무리가 됩니다.
전반동안 고생 많은 우리 선수들입니다.
하지만 저는... 배가 고파서...
한인회가 준비해 준 떡과 음료수를 우걱우걱 먹어댔습니다.
배가 불러야 응원도 열심히 할 거 아니겠습니까. ^^
그렇게 후반이 시작되었습니다.
후반초반 우리 대표팀은 거칠 것 없는 공격을 퍼부었지만
가나 골키퍼... 잘 하더군요. 참 대단합디다.
-가나 팀의 벤치가 강풍에 넘어집니다. 수에즈는 그날 꽤 많은 바람이 불었더랬지요-

그리고 후반 33분 가나의 아디아가 가나팀의 3번째 골을 터트립니다.
그래서... 그냥 끝났다 싶었지요.
그런데... 대표팀은 참 끝까지 물고 늘어지더군요. 우리 대표팀 참 잘했습니다.
후반 37분 김동석이 다시 한번 더 추격골을 터트립니다. 4강에 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선수들... 참 기쁠텐데... 안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렇게 희망을 불씨를 지폈습니다만은
불씨는 불씨일 뿐이더군요.
주심의 휘슬이 울리면서 경기는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Again 1983은 다음이 되었습니다만은 우리 선수들 참 잘했습니다-

-어린 선수들이 우는 모습이 가슴 아프더군요-

하지만 대회 전 가장 최약체로 평가되던 우리 대표팀이 8강까지 올라갔습니다.
프로도 무관심했고 관심도 미약했던 이번 청소년 월드컵에서 우리는 또 다시 전설을 쓸 수 있었습니다.
우리 선수들... 참 자랑스러웠습니다.
그 들이 더 크면 우리의 또 다른 희망이 되겠지요. 그 날 다시 이번에는 Again 2002를 쓸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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