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06 여기도 추석입니다 이집트에서 살다왔거든요

한국과 같은 시간을 살진 않지만...
여기도 추석입니다.
그렇죠. 한국사람이 사는 곳 어디에든 추석이 없는 곳이 어디있겠습니까.
그래서 저도 맛있는 밥도 얻어 먹을 겸 추석 대 잔치가 벌어지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사실은 저도 추석을 까먹고 있었거든요. 외국에 나와 살다보면 이런 저런 명절들을 까먹기 일숩니다.
-밴드의 자리가 세팅되고 있군요-

-잔치가 열린 곳은 카이로 한국학교입니다-

-꽤나 많은 자리 같지만 500여석 정도 밖에 안 됩니다. 이집트에 사는 교민은 어림잡아 1000여명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저희가 왔을 땐 이미 자리의 준비와 밴드 공연 무대의 준비가 완료 된 상황이었지요.
그냥 앉아서 편한히 먹으면 되는 그런 자리였던 게지요.
-준비된 요리들의 세팅이 시작되고 있구요-

-밴드의 연습도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주인장이란 인간은 표정짓기의 달인이 되어가고 있지요-

저녁 6시가 넘어 식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뷔페는 아닙니다.
사실... 뷔페로 한다면... 답이 없지요. 주문한 음식도 있겠지만 한인 식당이 찬조한 음식도 있으니까요.
메뉴는 다양했습니다. 맛도 괜찮았구요. 닭튀김 같은 것 보단 도토리 묵 같은 것이 참 먹고 싶었는데 잘 됐지요.
-음식 대기 줄입니다. 꽤나 길지요-

-음식을 드시는 분들도 이미 많네요-

-생각보다 괜찮죠. 이게 두번째 접시였답니다-

맥주와 음료는 언제라도 콜~~~ 이었으니까요.
과일과 떡은 맥주 안주로 먹기에도 괜찮았어요.
저도 아주 잘 먹었답니다.
나중에 섭외한 밴드의 연주를 들었는데 와우~~~ 이집트에서 듣는 생음악 치곤 굉장히 좋았어요,
매일마다 '하비비~~~' 이런거 듣다가 팝이라니... 우왕 굿!
-밴드의 연주실력도 무쟈게 좋았어요-

아마 여기 교민들 역시 명절에 고향에도 가고 싶을 거고
집에서 만들어 준 따뜻한 밥에
식혜 한 잔에 송편 한 조각 입에 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한국 사람이라면 생각이 얼추 비슷하거든요.
못 가는 많은 교민들과 코이카 단원들, 유학생들까지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덧글

  • 알렉스꼬맹이하넨 2009/10/12 04:15 #

    꺄하-ㅋ 우리 아비얼 언니다 'ㅅ'ㅋㅋㅋ
  • 개미 2009/10/12 04:45 #

    알렉스꼬맹이하넨 님/ 이거... 아비얼은 모른다 ㅋㅋㅋ 초상권 사용료 내놓으라고 하면 우짜지... ㅋㅋㅋ
  • 알렉스꼬맹이하넨 2009/10/12 04:55 #

    초상권 사용료.. 흠.. 탕수육으로 입닫아줄께요 ㅋㅋ
  • 개미 2009/10/12 05:52 #

    알렉스꼬맹이하넨 님/ 탕수육은 초상권 금액치고 조금 비싼 듯 하이 ㅋㅋㅋ


World Friends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