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83 야참은 샌드위치가 제격? 식당(食黨)

이집트는 생각보다 배달문화가 많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곳곳으로 가는 배달 오토바이도 많구요. 그리고 맥도날드와 하디스, KFC는 50기니 이상의 금액을 주문하면 배달해 주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50기니 정도면 한국 돈으로 11200원 정도 됩니다. 물론 배달에 의한 별도의 차지가 붙구요. 박시시라 불리는 팁(박시시 얘긴 추후에 하도록 하지요)을 줘야하긴 하지만 패스트푸트 부터 중국음식, 거기다가 스테이크(진짜 스테이크가 배달된다니까요)까지도 시간만 맞다면 언제라도 배달시켜 먹을 수 있습니다.
전 배달 안 시켜 먹습니다. 굳이 배달시켜 먹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지요.
집 밖을 나서면 나스르 거리 9부터는 모두 식당입니다. 제가 사는 곳이 나스르 거리 8과 가깝구요. 8에서 9는 미단(원형 교차로를 미단이라 합니다. 십자 교차로는 타가타아 라고 합니다)하나만 넘으면 되는 엄청 가까운 거리인데다가 각종 식당까지는 걸어서 15분안에 갈수 있는 최적의 입지에 집을 구했습니다.(그럴려고 그런건 아닌데... 어찌 하다보니... 그렇게 됐네요)
어제(이집트 시간으로 목요일 새벽)는 배가 무지하게 고팠는지라 하다악 마디에 사는 동생을 불러 가까운 식당에 샌드위치를 사러 갔었습니다.(이집트 식당의 좋은 점은 웬만한 식당은 새벽 2시까지 한다는 거랑 몇몇 식당은 24시간 영업한다는 거지요. 물론 마디 쪽 식당은 거의 새벽 2시 정도에 문을 닫습니다. 하다못해 T.G.I Fridays 도 새벽 2시까지 영업합니다)
뭘 먹을까 하다가 고기님이 부족하길래 고기님이 잔뜩 들어있는 샌드위치를 샀습니다. 거기에 새우가 잔뜩 들어간 샌드위치 한개와 치킨 그릴 샌드위치 하나까지 해서 샌드위치 2개는 콤보로 나머지 2개는 단품으로 그리고 코울슬로 하나는 큰 걸로 해서 구입을 했습니다. 구입은 집 가까이에 있는 모멘이란 식당에서 했네요.
-저게... 작아보인다고 생각하신다면 큰 오산... 엄청 큽니다. 정말 엄청 큽니다-

개인적으로 이집트에서 자주 이용하는 식당이 맥도날드로 알고 있는 분들이 계신데(아니시라면... 죄송... 할까요...) 사실은 이집트 토종 브랜드들을 더 좋아합니다. 맥도날드와 같은 가격에 더 큰 샌드위치와 더 바삭한 감자칩을 먹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집트 토종 브랜드들은 실중량이 많습니다. 대충 간판에 보이는 만큼 비슷하게 만들어 줍니다. 맥도날드와 KFC같은 곳과는 조금 틀리지요.(아! 하디스는 예외로 하죠... 거긴... 사진대로 만들어 줍니다... 정말로...)
그리고 가격이 더 저렴하지요. 토종 브랜드 중 모멘이나 가드, 아부 샤크라 같은 이집트 순 토종 브랜드도 있지만 쿡 도르같은 아랍에미리트 브랜드도 있습니다. 피자 킹 같은 브랜드는 원 플러스 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들 꽤나 저렴합니다. 아마 맥도날드에서 사진처럼 먹었다간 100 기니 이상 깨진다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막상 토종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서 주문해 먹은 샌드위치들 2 콤보와 단품 2개, 코울슬로까지 해서 나온 가격은 79.25 기니였습니다. 가격이 다른 데 보다 저렴한 편이지요. 그리고 더 푸짐하구요.
이집트에 오시면 코샤리, 쇼엘마, 로즈 빌 라반 등 현지 음식도 맛 보실테지만 그 현지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으신다면 망설이지 마시고 이집트 현지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의 문을 열어보세요. 더 싸고 더 맛있고 더 건강한 샌드위치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덧글

  • 시하랑 2009/09/12 03:51 #

    크다-크다-크다-.
    먹고싶다-먹고싶다-먹고싶다-.

    근데 저런거 사먹다니.. 배는 좀 나았어요?ㅋ
  • 개미 2009/09/12 07:46 #

    시하랑 님/ 내가 뽐뿌질 했다. 배가 아프고 자시고 간에... 배고프면 먹어야 된다능 ㅋㅋㅋ 원래는 TGI 갈 생각이었당~~~ 근데... TGI가 2시까지래잖냐... 그래서... 저걸로 때웠다능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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