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74 외국인은 먹을 수 있어요! 이집트에서 살다왔거든요

-오늘 점심때 먹었던 빅맥 밀(사진은 다른 곳)-

현재 이집트는 라마단입니다.
라마단은 무슬림에겐 아주 신성한, 지켜야 할 계율 같은 것이지요.
하지만 외국인에게는 전혀 지키지 않아도 되는 그냥 평범한 날입니다.
라마단에는 해가 있는 모든 시간에는 금식을 합니다만은
그건 무슬림에만 해당합니다.
외국인, 5세이하 아동, 임산부, 노약자, 환자 등 영양보급이 필요하거나 무슬림이 아닌 자들은 지킬 필요가 없지요.
하지만 라마단 계절에는 많은 레스토랑이 문을 닫습니다. 그나마 외국인을 위해 열어놓은 레스토랑이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이지요.
카이로의 여행자의 거리로 불리는 따하릴 역시 많은 레스토랑이 문을 닫았습니다.
6시 30분이 넘어서나 음식을 팔겠지요. 하지만 7시 30분 정도까지는 무슬림에만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도 부지기숩니다.
그래서 지금 여기 온 외국인은 어쩔수 없이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을 이용합니다.
하지만 패스트푸드 레스토랑도 다 여는 것이 아니지요.
하디스는 24시간 영업에서 PM 12 ~ AM 3:30 분 까지만 영업을 합니다. 물론 각 점포마다 다르겠지만 다녀본 하디스는 거의 비슷한 것 같습니다.
KFC 역시 12시 넘어서 영업을 개시 합니다. 치킨 종류는 1시가 넘어 판매를 시작합니다.
그나마 영업시간이 유지되는 곳은 맥도날드 정도 뿐입니다. 거기에 맥도날드가 가장 식사하는 사람이 많지요. 다른 곳은 식사하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예전에는 가장 가까운 하디스에서 가끔 점심을 해결했는데 라마단 들어서 처음으로 외부에서 먹은 오늘 점심은 빅맥 콤보였습니다. ^^;;
만약 지금 이집트 여행을 생각하시는 분들...
라마단이라도 외국인은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길거리에서 뭘 먹던지 마시던지 하는 경우 따가운 눈초리를 감당해야 한다는 점과 카이로와 알렉산드리아, 룩소르, 아스완에서는 패스트푸드 외 식사 할 곳이 그닥 마땅치 않다는 거 확인해 주세요. ^^;;

그냥 주절주절 1 : 그렇다고... 안 오진 마시구요. 라마단 기간의 중동은 색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

덧글

  • 愚公 2009/09/03 14:07 #

    저기서 근무하는 이슬람교도들은 고생이 많겠군요.

    궁금한게 있는데 라마단의 엄격함은 모든 이슬람 종파에 공통되는 것인가요?
  • 개미 2009/09/03 17:10 #

    愚公 님/ 아마... 죽을 맛일겁니다... 라마단이 무슬림이 지켜야 할 5대 계율에 들어있다 보니 수니파와 시아파 모두 지켜야 합니다. 다만 이슬람력이 월력(달 날짜)인 관계로 각 나라마다 라마단의 시작 시기가 미묘하게 틀립니다만은 모든 무슬림들은 라마단 기간에 해가 떠 있을때는 아무것도 먹을 수 없습니다.
  • 박혜연 2010/03/26 01:14 # 삭제

    한마디로 이집트인들은 라마단을 제외하면 뭐든지 먹는다라는게 그 증거네요? 술과 돼지고기만 빼면요! ㅡㅡ;;;; 한마디로 씁쓸합니다! ㅡㅡ;;;;;;;;;;
  • 개미 2010/03/26 02:40 #

    박혜연 님/ 무슨 증거를 그렇게 찾고 싶으신건가요? 뭐가 궁금하신건데요? 뭘 원하시는 건가요? 뭐가 씁쓸하신 겁니까? 아니... 저도 좀 알고 싶습니다. 사람은 모두 다르게 삽니다. 여긴 한국에서 14시간 넘게 떨어진 이집트구요. 한국과는 사는 방식, 정신 세계, 지리, 종교 모든 것이 다릅니다. 그럼 먹는 것도 사는 것도 다른 것이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다름을 인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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