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부신 일주일의 휴가 : Day 4-2 - 코발트 빛 비치... 그 곳... 마르사 마트루흐 - ㄴ 2009. 7 일주일동안의 휴가

맥도날드에서 점심을 먹은 후 샤트 아기바로 가기 위해 길을 나섰다.
이집트 생활을 좀 해 보면 아는 거 겠지만
이집트에서는 택시를 이용하면 어디든 다 갈수 있다. 물론 저렴하게...
하지만 관광지는 좀 틀리다. 택시가 엄청 비싼데다가 거의 균일한 금액을 부르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택시를 타지 않고 마이크로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을 생각해 냈다.
하지만 첫날... 마와프가 어딘지 몰라 샤트 아기바 까지 걸어가기로 마음먹고 걸었다.
한 1시간 넘게 걸었을 무렵...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
-걸어가면서 찍은 해변-

다행이 아기바 행 미니 버스를 탈 수 있었다. 2기니
-사트 아기바의 버스가 모이는 마와프-

마트루흐의 유명한 샤트(샤트는 해변이란 말)는 3군데가 있는데 한 군데는 바로 이 아기바와 샤트 클레오파트라, 샤트 롬멜 이렇게 3개가 가장 유명한데 오늘 그 유명한 샤트 중 아기바에 도착했다.
-해가 지면서 마트루흐의 바다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마트루흐의 바다는 해가 지면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해가 쨍쨍한 한 낮엔 코발트 빛 바다를 보여주고 해가 지는 순간에도 은은한 해를 품은 색으로 변해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그리고 거기에 바람이 조금 강하면 금상첨화!
-그날 따라 바람이 좀 강했다-

바람이 다른 곳은 그렇게 강하지 않았는데 이집트 와서 처음으로 강한 자연풍을 만날 수 있었다. 폐에 찌들었던 카이로의 공해가 내려가는 느낌... 그 느낌을 알려나... 그리고 바람에 실려온 지중해의 냄새... 그래... 바다를 가는 이유는 이것 때문이었어.
-그래도 젊은이들은 잘 논다-

바람이 강하다고 바다까지 바람이 강하진 않다. 바다로 오는 강한 바람은 큰 절벽들이 최대한 막아주고 있다. 가장 안전한 놀이터... 잔잔한 파도에 가족끼리 놀러오기에 딱 좋다는 생각이었다. 이집트는 바다는 가족끼리 가야 한다는 생각이 많은 것 같다. 아니... 여행은 가족끼지 가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난 상당히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카이로에서는 손을 잡고 거리를 거니는 커플들이 심심찮게 보이지만 그 들끼지 어디 놀러간다던가 하는 상황은 생각할 수 없다.
-그래서 이집트에서는 가족끼리 놀러온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그렇게 풍족하진 않지만. 이 비싼 곳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지만(사실... 외국인한테도 부담스러운 곳은 이집션들한테는 거의 못가는 곳이나 다름없다. 엄청... 비싸다. 마트루흐) 그래도 가족끼리 놀러와서 잠깐동안이라도 즐거울 수 있다면 좋지 아니할까... 그들의 여유있는 천성을 본다. 나는 그 들의 그 여유를 배워가고 싶은 걸지도 모르겠다.
샤트 아기바에서 호텔까지는 마이크로를 타고 왔다. 2기니. 역시 버스가 싸다.
택시를 탔다면 50기니는 족히 줬어야 할 거리다. 아니... 달라는 대로 줘야 했을 거다. 왕복 50기니가 애 이름이 아니다...
저녁은 호텔 옆의 조그만 가게에서 물 한병과 카스테라 1개, 그리고 마트루흐 시장에서 살구 250G 과 사과 250G 을 구입해 저녁을먹었다. 간단한 세면도구 중 비누 하나와 삼푸 4개를 구입했는데 샴푸 한개의 양이 좀 많이 3일 동안 2개로 버틸 수 있었다. 비누 한 개 1기니, 샴푸 4개 2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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