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54 차(Tea) 이야기 이집트에서 살다왔거든요

-네... 차(Tea)입니다-

이집트를 포함한 중동지역은 참으로 차를 즐겨 마신다.
아니... 차 자체가 그 들의 삶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집트에서 차 한찬 마시고 가라는 말은 여러가지 뜻이 내포되어 있다.
흔히 업자들은 물건을 팔기 위해 차를 대접하며
일반적인 머스리들에게는 차 한찬의 뜻이 여러가지다.
열사의 나라 이집트에서 뜨거운 차를 마시고 가라는 이유는 '나는 당신과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라는 뜻도 포함되어 있으며 '당신이 내가 주는 차를 거절하면 나는 굉장히 실망할 것이다' 라는 의미도 된다. 그리고 친해진 친구에게는 필히 차를 내어 주는 것이 이 들의 예의다.
이 들에게 뜨거운 차를 같이 마신다는 뜻은 '당신은 나의 친구'라는 뜻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잘 생각해 보라. 왜 이 들이 뜨거운 차를 사람들에게 대접하는 지...
차가 머스리들의 삶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은 이집트 전역 곳곳에 있는 카페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 물론 곳곳에 있는 카페에는 터키식 커피도 많이 팔지만 거의 대부분 쉐이 한 잔을 시켜놓고 물담배(시샤)를 피는 사람들을 더 많이 볼 수 있다.
처음에 외국인이 카페에 가면 거의 대부분 립튼의 티백 차를 줄 경우가 많을 것이다. 립튼이 싸기도 하고 외국인에게는 꽤나 알려져 있기도 하기 때문이지만 진짜 쉐이를 맛 볼려면 현지인이 마시는 가루 쉐이에 설탕(솟깔)을 2~3 스푼 넣어 달게 먹으면 좋다. 머스리들은 그렇게 먹는다.
그런데 웃긴 건 이 차들은 이집트에서는 생산이 안되는 물건이다. 한마디로 전량 수입이란 거다.(거의 대부분 인도와 스리랑카, 중국에서 들어온다 그러네) 그런데 전량 수입되는 차 치고는 많이 저렴한 편이다. 전 세계적으로 홍차의 생산량이 월등히 많으니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말이다. 그리고 중동지역에서 차를 마시는 습관은 식민지 시대부터 였다고 하니까... 아무래도 식민지 잔재의 일부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다.

덧글

  • 박혜연 2010/03/26 01:17 # 삭제

    한마디로 이집트에서 가장 건강한 음료수는 티밖에 없는거네요? ㅡㅡ;;;;;
  • 개미 2010/03/26 02:27 #

    박혜연 님/ 건강한 음료수의 의미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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