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27 과일 드세요 식당(食黨)




-당도가 작살~~~ 과일이 죽여줘요~~~-

과일 드세요.
몸에 좋고 맛도 좋은 과일 드세요.
이집트는 뜨거운 태양이 작렬하는 데다가
델타 지방은 곡창지대로서 이름이 드높습니다. 물론 과일도 같이 재배되구요.
머스리(이집트 사람을 머스리라 부릅니다)들이 가장 잘 먹는 과일은 칸타룹(메론)과 아이납(포도), 그리고 쿡(복숭아)와 리문(레몬)입니다. 그 외에도 토파흐(사과)와 댑(대추야자), 미쉬미쉬(살구)도 많이 먹는 과일중 하나구요. 요즘은 수박 철이군요. 전 원래 수박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잘 안 사먹습니다.
이집트의 과일들은 유독 답니다. 작열하는 태양이 당도를 부쩍 높여주기 때문이지요. 다만 조금 덜 익어서 가져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거의 후숙해 먹는 답니다.
그 많은 과일 중 제가 유독 좋아하는 건 복숭아와 자두(바라 쿡)랍니다.
서양자두는 철이 지나서 이제 나오지 않구요.(서양자두가 과실이 크고 무지하게 답니다) 지금은 할리우드 플럼이나 불리는 품종이 살짝 나옵니다만은 맛은 별로 없어요. 수입이라...
요즘은 복숭아에 빠져 삽니다. 머스리 복숭아들은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지만 과육이 무르고 물이 많은데다가 결정적으로... 엄청 답니다.(일명 물복숭아라 하죠 ^^) 가격도 쌉니다. 1Kg에 한국 돈 2500(10기니) 정도 하구요. 포도는 한국 돈 1200원(5기니) 정도 한답니다. 수박은 한 덩어리에 5기니를 넘는 경우가 잘 없습니다. 무지 싸죠 ^^ (과일 만세~~~)
한국에서 비싸서 못 먹던 과일 호사를 여기 머스르에서 누리고 있습니다요~~~
한국에서는 물 난리 났다고 들었습니다. 피해 입으신 분이 없길 멀리 머스르에도 기원해 마지 않습니다. 그럼 건강하시길~~~


-2009년 7월 17일 KMUG에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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