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88 반목과... 불신과... 그리고 오래가는 미움들... 이집트에서 살다왔거든요

일단 우리 단원 중 내 블로그의 정체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기에 그 들은 절대 보지 못할 걸 알고 있는 관계로 썰을 풀고자 한다.
여기에 있다보면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현지 이집션 같은 경우는 동양인을 만나면 아무래도 잘 보지 못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굉장히 신기해 한다.
그래서 'Hello', 'Welcome', '시니(여기서 중국을 시니라 한다)', '야베니(일본은 야베니)' 라고 하면서 말을 붙여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적대적인 감정은 없지만 가끔 돌이나 나무쪼가리를 던지는 개념없는 초딩은 어디가나 있는 법...
하지만 지금 말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현지인이 아니다...
바로 같은 단원들...
같은 단원들은 한국 사람들이 별로 없는 지역에 와서 어떻게든 2년을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잘 어울리려고 노력한다.(물론... 안 그런 사람도 있긴 하지만 그건 일단 예외)
그런데 내가 좀 아쉽고 화가 나는 건 M 지역, 그 중 H 지역에 사는 단원들 얘기다.
물론 나는 그 들과 거리를 두고 있다. 언제나 그렇듯이 말이다.
그런 측면에서 그 들을 보자면 화가 안 날래야 안 날 수가 없다.
H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애 하나를 가지고 왕따 시키는 것 같아서 심히 불쾌하기 이를데 없다.
물론... 나야 아예 안 보고 사는 입장이니까 상관없지만
문제는 B양을 왕따 시키는 사람들이 같은 단원이란 거다.
그래... 안다... 적어도 B양이 현지 훈련 당시 했었던 개념없었던 짓도 알고 있고 나 역시 그것 때문에 심히 불쾌했고 불편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기에 나 역시 B양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좋아하는 거와 좋아하지 않는 건 종이 한 장 차이지만
좋아하지 않는 거와 왕따와는 심히 굉장한 차이가 있다.
좋아하지 않는 거는 그냥 혼자만의 생각이거나 혼자만의 행동이지만
왕따는 다르다. 한 사람 바보 만드는 일이란 거다.
나 역시 중학교 3년 동안 왕따를 경험했었고
간질환자라는 사실이 알려진 순간 사람들의 경멸에 찬 눈빛과 슬금슬금 피하던 행동을 잊을 수 없다.
죽고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그랬었다.
물론... 지금은 그런 상황과는 다르다. 하지만 나는 세상에서 가장 나쁜 건 왕따라는 것에 100% 동의 할 수 있다.
그 B양도 아마 심정상 추측만 할 테지만... 자신이 왕따를 당하고 있다는 걸 자기도 알고 있는 가능성도 있다..
나는 A 선생님의 심정도 충분히 이해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이 그에 대한 압박으로 애 하나 바보만드는 거에 나는 찬성 할 수 없다.
차라리 둘 다 안 보는 게 지금 내 입장에서 아주 속 편한 일이다.
하지만 2년 동안 아니 볼 수는 없지 않은가...
답답하기만 할 노릇이다...
나는 그래서 집단을 싫어한다.

덧글

  • 바우 2009/06/10 12:23 # 삭제

    흠~ 단체, 사회, 집단 이런 것들이 그런 거 아니겠소.... 어느 집단에 적응을 못 하면 개인은 도태될 뿐이오~ 특히 우리나라 같은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더 그렇지 않소.
    살아 남으려면? 개인이 노력해야 하는 것 아니오~ 휴~ 사람산다는게 참~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개미 2009/06/12 08:02 #

    바우 님/ 그런가요...전 그런게 참 보기 싫었는데... 여기와서도 그런 꼴을 보게 될 거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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