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0 이집티안 박물관(이집트 고고학 박물관) 이집트에서 살다왔거든요

아는 사람은 알 것이고 모르는 사람도 알 것이다.
바로 투탕카멘 황금마스크가 전시되어 있는 이집티안 박물관(이집트 고고학 박물관)에 다녀올 수 있었다.
지난 주 금요일 휴일에 갔다왔다.
(참고로 이슬람 국가는 휴일이 금요일과 토요일이다. 우리랑 틀리다)
-이집티안 박물관-

이집티안 박물관은 붉은색 건물로 카이로의 중추라 불리는 사다트 지구에 있는데 입장시 경비가 상당히 삼엄하다.
출입 게이트를 들어가기 전 박물관 3~400 미터 전에 가드들이 지키고 있는데 일반적인 가드들이 아니라 경찰과 군인이 지키고 있다. 누구든지 박물관으로 들어가는 길로 갈려면 내국인은 신분증을 내고 외국인은 여권을 내고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보안검색대를 지나야 하며 가방검사를 당해야 한다. 그렇게 겨우 들어올 수 있었다.
-발굴된 유물 중 일부를 외부전시물로 쓰고 있다. 그중 하나인 작은 스핑크스-

이집티안 박물관의 입장료는 학생 30 파운드, 일반 60 파운드로 내국인은 거의 돈을 내지 않고 들어가지만 외국인은 얄짤없이 사야 한다. 물론 나는 같이 간 현지 학생의 도움으로 학생으로 표를 끊을 수 있었다. 그리고 카메라는 반입금지 품목이라 표를 사고 나서 물품 보관소에 맡겨야 하는데 만약 카메라를 가지고 들어가면 입장이 불가하니 유의하자.
사진은 외부의 전시유물과 박물관의 전경정도는 찍을 수 있다. 그 외에는 거의 사진 촬영이 불가능하며 이 박물관 역시 개발도상국 특유의 끝나지 않는 리모델링 중이라 공사먼지가 외부로 날리긴 하지만 내부에 먼지가 들어가진 않는다.
-외부 유물 중 하나인 로제타 스톤의 일종-

내부에 들어가기 위해서 또 한번의 보안검색대를 통과해야 하며 가방을 X-Ray 로 검색하는 일이 기다리고 있다. 그렇게 검색이 끝나면 박물관 안으로 들어 갈 수 있다.
박물관의 규모가 굉장히 크다. 물론 한국의 국립중앙박물관 보다는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그렇다 치더라도 규모가 꽤나 큰 편이다. 유물은 전시의 수준이 아닌 거의 갖다놓는 수준이며 워낙 유물량이 많아 한번씩 전체를 갈아 엎어 전시한다는 소리도 들었다. 한마디로 한번에 볼수 있는 박물관은 아닌 것이다. 그리고 투탕카멘 황금마스크를 보기 위해서는 별도의 전시실을 관람해야 하는데 관람료는 학생 60 파운드, 일반 100 파운드로 1파운드에 250원이라면 100 파운드면 25000원 돈이 된다. 꽤나 비싸다.
-투어에 협조해 준 아인샴스 대학에 다니는 무디 군. 잘 생겼다-

무디 군은 올해 21살로 우리가 일이 있어 대사관에서 들렀을 때 한 무리의 이집션들이 한글을 배우러 왔었는데 무디 군은 그 중 한 사람이다. 아랍어와 한국어를 같이 배우기 위해 연락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같이 영어로 대화를 많이 하다보니 영어만 엄청나게 늘어 날 것 같다. 물론 내가 배우는 아랍어가 어느정도 얘기가 될려면 6개월은 배워야 한다니까... 그때까지는 영어와 한국어, 아랍어를 섞어 대화해야 할 것 같다. 하여간 무디 군에게 고마움을~~~

P.S : 잘 생기지 않았수? 올해로 21살이랍니다. ^^

덧글

  • boramina 2009/04/01 17:32 #

    환율도 오르고 해서 투탕카멘 보는게 비싸졌군요.
    2년 전에는 1파운드가 180원정도 했었는데 말이죠.
    투탕카멘은 뒤죽박죽 유물 중 그래도 볼만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 금자씨 2009/04/02 03:20 #

    오호 몇년전 갔었을때가 생각나는 군요~ 엉성한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내 기억속의 얇팍한 지식이 니 설명보다 좋으면... 어찌하냐'라면서 열심히 구경했던...
  • 개미 2009/04/02 06:10 #

    boramina 님/ 생각보다 많이 비쌉니다. 이집트는 거의 국가에 의해서 환율이 관리되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요. 생활수준에 비해 물가가 굉장히 비쌉니다. 뒤죽박죽 유물은 어쩔수 없다네요. 지금 수장고에 있는게 전시중인 유물에 3배가 넘는다니까요...

    금자씨 님/ 원래 이 동네 가이드가 좀 엉성합니다. 차라리 현지 대학생이 좀 더 낫지요. 하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고... 좀 알고 가는 게 좋더라구요 ^^
  • 식빵곰 2009/04/02 11:55 #

    지금은 박물관 내부에서 사진촬영이 안되는군요;;; 진작에 막아야 했어요. 투탕카멘 가면 앞에서 플래쉬 터뜨리는 사람들 진짜 얄미웠는데 잘됐군요. 제가 갔을 땐 삼각대가 반입금지였습니다. 그게 아니라 삼각대 반입비를 따로 받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옛날 생각나네요. ^^
  • 개미 2009/05/03 06:09 #

    식빵곰 님/ 그게요... 아직도 다른 곳에서는 카메라 반입료를 받는 곳이 많습니다. 이집티안 뮤지엄이 별난 거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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