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 기자애(愛)서 이집트에서 살다왔거든요

현지 활동의 일환으로 짜여져 있는 스케줄 대로 움직여야 하는 우리들은 어찌보면 관광객보다 못한 수준이다.
하지만 뭐... 어쩔수 없지 않을까... 정부에서 우리를 공짜로 보내주진 않았을 터니 말이다.
도착 3일째 되는 날... 기자의 피라미드 관광에 따라 나섰다.
처음 오는 이집트... 말로만 듣던 그 기자다.
기대까진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설레는 마음을 안고 길을 나섰다.
-티켓 부스 앞-

티켓 부스 앞에서 내리쬐는 강렬한 불빛을 보면 알지도 모르겠지만 여기와 카이로는 분명 같은 지역이지만 날씨는 천지차이다. 도심의 이집트는 많은 건물들이 강렬한 태양을 분산해 주지만 기자는 틀리다. 여기는 사막 한 가운데다... 바람은 거세고 햇볕은 무겁다. 피라미드 가기전에 죽을 것만 같다. 그런데도 현지 코디네이터들은 오늘은 날이 좋은 편이란다...
-입구는 관광버스로 북새통이지만 상대편의 도시는 너무나도 풀 죽어 보인다-

코디네이터의 지시에 따라 이동을 개시했다.
처음 보는 관광지는 기자지구의 3개의 피라미드 중 쿠푸왕의 피라미드
현재 남은 피라미드 중 가장 크고 보전이 잘 되어 있다 했다.
-예전에는 표면에 화강암이 발라져 있었다는데... 도굴은 예나 지금이나 끊이질 않는다-

쿠푸왕의 피라미드는 위 부분이 좀 날아갔는데 위의 철로 만들어진 봉 비스무리한 것은 피뢰침이 아니라 이 피라미드의 높이를 나타내주는 부속품이다. 그에 비해 카프라 왕의 피라미드는 보존이 잘 되어있는 편이다. 하지만 규모면에서는 역시 쿠푸왕의 피라미드가 대박이로다.
-쿠푸왕의 피라미드는 입장이 가능하다-

쿠푸왕의 피라미드는 입장이 가능한데 1일 300명 제한에 AM 9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료 역시 따로 받고 있다. 한마디로 기자는 기자 입장료 따로, 쿠푸왕 피라미드 입장료 따로, 카프라 왕 피라미드 입장료 따로... 장사 잘 한다. 정말로
-가장 처음이 쿠푸왕의 피라미드, 그 다음이 카프라 왕, 그리고 멘카우라 왕의 피라미드-

나중에 되면 피라미드 3개가 가장 잘 보이는 포인트에서 사진을 찍을 시간을 준다. 거의 대부분의 관광객이 이 포인트를 찾고 있다. 아무래도 관광객이 많이 찾다보니 당연 장사꾼들도 꼬이기 마련... 사진 엽서와 조그마한 공예품을 1달러, 1달러를 외치고 팔고 있다. 거기에는 조그마한 어린아이들도 보인다... 선조가 이룬 문화유산으로 먹고 사는 지금의 시궁창같은 현실의 이집트... 안스러웠다. 그렇게 화려하던 문화는 어디로 가고...
-하지만 그들도 살아가고 있다-

그 들의 네페르티티의 후손이던, 람세스의 후손이던간에 아직 그들은 살아가고 있다. 그 들이 그렇게 믿는 알라가 이 들을 구원해 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 들의 선조는 그 들이 죽지 않도록 많은 것을 남겨주고 갔다. 어쩌면 이 것도 그 들의 복인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관광객을 태운 낙타꾼들도 그 들의 일이 끝나면

저 도시 안의 집으로 돌아가 쉬겠지. 그 들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처럼...-

그리고 그렇게 쉬고 있는 이집션들을 그 들의 선조가 보살펴 줄 지도 모른다.
그 들의 삶이 계속 되도록 의도하건 의도하지 않았건 그 들의 선조는 계속 그 들을 보살펴 줄 것이다.
현신의 그 들의 생이 다 할때 까지...
-피라미드 앞의 스핑크스 처럼 그 들을 보호해 줄 것이다-

덧글

  • 바우 2009/03/18 13:04 # 삭제

    건승하시오!!!!!!!!!!!!!!!!!!!!!!!!!!!!!!!!!!!!!!!!!!!!!!!!!!!!!!!오오오오오오옷!!!!!!!!!!!!!!!!!!!!!!!!!!!!!
  • 개미 2009/03/20 05:02 #

    바우 님/ 예~~~~~~~ 건승하겠습니다~~~~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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