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연륙교 국내도 볼 거 많습니다

혹 아는 사람을 알 지도 모르겠다.
마산에서 저도라는 섬으로 넘어가기 위한 연륙교가 있다는 사실을
거기가 뮤직비디오도 찍었고
사진찍기 좋은 장소라는 평도 있지만
찾아가기도 좀 거시기 하고 마산에서 일부러 찾아가는 수고를 들이는 것도 좀 귀찮아서
이번에 오랜만에 단체로 갔다왔다.
-구 저도 연륙교 Photo By 김진욱-

붉은 철로 된 다리는 생명력을 띄고 있다.
어느 누가 철에는 생명력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는가.
철 만큼 뜨거운 생명력이 넘치는 물건은 없다.
-이 길을 따라 많은 사람과 차 들이 왔다갔다 했을 것이다. Photo By 김진욱-

많은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며 생명을 얻은 다리는 이제 옆의 새로운 다리 옆에 덩그러니 남아버렸다.
한번씩 지나다니는 사람들 만이 지금도 이 다리가 간신히 살아있다는 증거 정도 밖에는 남지 않았다.
-옆에 들어선 신 저도 연륙교 Photo By 김진욱-

쌀쌀맞게 생긴 콘크리트의 다리는 정감있던 철 다리를 밀어내고
주인자리를 차지했다.
-현대 미학의 다리라 하지만 내가 보기엔 옆의 예전 다리보다 더 못해 보인다. Photo By 김진욱-

하지만
다리는 바뀌어도
예전의 모습만은 남아주길 바라는 마음은 간절하다.
바뀌지 않는 모습은 없겠지만
그래도 세상에는 천천히 바뀌어야 할 모습도 많지 않은가...
-바로 이 모습 처럼... Photo By 김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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