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NDAM RXF 91

혹 우주세기의 번외편을 다 아는 사람?
U.C.0123을 배경으로 한 F91의 번외편 작품...
대개의 사람들은 F90은 아는 편이지만
실루엣 포뮬러의 존재를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 편이다.
그래서 잊혀져 버린 불우한 작품이라고 할수도 있을 것이다.
그 불우한 기체를 얼마전에 구했다.
-RXF 91, 클러스터 건담과 함께 메인이 되는 건담-

RXF 91 은 사날리에 밀려버린 애너하임이 재기를 위해 사날리의 데이터를 빠내어 만들어 낸 건담이지만
성능이 사날리의 건담에 비해 꽤나 뒤쳐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어차피 애너하임은 망하는 중이었다)
실루엣 포뮬러 시리즈는 어딜 가더라도 잘 팔지 않는데 아무래도 인기가 없는 건 둘째치고 인지도가 없어서 그럴것이라는 생각만 할 뿐이다.
그런데 이 킷... 괜찮다. 플라스틱이 좀 얇아서 따로 개조를 한다거나 하는 일은 힘들겠지만 기본 베이스 런너에 색분할이 되어있거니와 스크린 인쇄도 되어 있다. 거기에 습식 데칼에 스티커까지 동봉해 주는 엄청난 센스를 발휘한다.
-런너에서 이미 색분할이 되어있다-

런너의 색분할이 지저분하지 않고 깔끔하게 잘 처리되어 있는 것을 확안 할 수 있는데
92년산 제품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훌륭한 분할이다. 거기에 스크린 인쇄... 좋다.
-스티커를 동봉해 주고 있다-

스티커 동봉은 기본이라고 하는 분들이 많다.
맞다. 기본중에 기본이다. 스티커 동봉은 일반판의 필수요소인 것이다.
그런데 이 킷은 습식데칼도 포함하고 있다.
-습식데칼까지 포함된 킷이 많이 있던가...-

별도의 습식 데칼을 마련해 주고 있고
거기에 어깨에 인쇄되어 있는 마킹까지 같이 넣어주는 엄청난 내공의 센스를 발휘한다.
1400엔의 킷 치고 구성은 생각보다 화려하다.
-폴리캡이 별로 없다는 건... 부품이 별로 없다는 뜻-

부품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만드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다는 것 또한 이 킷의 장점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프라판이 얇아도, 부품이 별로 없어도, F 시리즈의 사이즈가 작아도... 별로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잘 만들면 괜찮은 놈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작동범위는 좀 좁아지겠구나 하는 생각은 한다. 구형킷의 작동 범위가 그닥 크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 정도면 뭐... 이 가격에 1/100 스케일에 바디 컬러 분할까지...
뭘 더 바랄련가...
-이 정도면 충분하다. 바라지 말자-

덧글

  • 태두 2008/06/27 18:24 #

    아카데미제 카피판[이쪽은 RXF91改]으로 먼저 접한 저는 저 원판을 보고 꽤나 배신감[..]도 느꼈었지요 :)

    아. 양 어깨의 문자는 인쇄가 아니고 시스템 인서트로 재현한 거에요.[뒤집어서 안쪽을 보시면 문자가 빨간색 플라스틱으로 채워진 거라는 사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90년대 초반 반다이의 최첨단 기술이었지만 부분부분 색깔별로 파트 떼내어 색칠하는 사람들에게는 고역-_-인 방식이지요. 얼추 94년 이후로는 빨간색은 빨간색끼리 노란색은 노란색끼리 한데 모아서 사출하는 쪽을 택하고, 저렇게 섞어 뽑는 방식은 쓰지 않게 됩니다.
  • 개미 2008/06/27 21:46 #

    태두 님/ 재현한 것이로군요. 감사드립니다. 그건 그렇고 아카데미 카피판 품질이 괜찮았다고 들었는데... 아닌가요?
  • 이지리트 2008/06/28 00:04 #

    밸리돌다 들어와봤습니다.
    RXF91...옛날에 아카제 카피로 많이 만들어봤는데 뭐랄까....생긴건 멀쩡한데 속이 부실하다 라고나
    할까요? 몇번 움직이다보면 휘청~ 그래서 늘상 넘어지기 일수였던...동봉스티거도 괜찮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열악한건 어쩔수가 없는...
  • 지나가던이 2008/06/28 12:01 # 삭제

    저도 아카데미 카피판을 만들어 봤습니다 아카데미 제품은 사진의 녀석과 이름뒤에
    PLUS 가 더 붙는 강화형 둘중 하나를 선택해 조립할 수 있었죠
    품질은 반다이와 비교하면 정말 이뭐병이죠 색분할안 돼있는건 당연하고 흰색 부품도 누리끼리하고 스티커는 잘 떨 어지고 유일한 장점은 저렴한 가격 (10000원도 안했던걸로 기억)
    뿐이군요 저도 훗날 반다이의 원판을 보고 당황스러웠죠....
    아니 '이런걸' 갖다가 어떻게 '그렇게' 뽑아내냐고!!!! 하고 말입니다
    생각해보니 몸통엔 파란색 그리고 발에는 빨간색 '매직'으로 칠했던듯....
  • 개미 2008/07/01 11:30 #

    이지리트 님/ 음... 아카제 카피판이 그 정도 밖에는 안 되었던가요... 저는 꽤나 품질이 좋았던 걸로 듣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이 님/ 몸통엔 파란색 매직... 발에는 빨간색 매직... 그거 괜찮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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