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이익을 위해 왜 개인은 참아야 하는가! 사회당(黨)

이번 화물연대 파업을 3일정도 보고 있다.
나는 부산에서 항만... 아니 선박에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이다. 한마디로 화물연대랑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번 화물연대 파업이 상당히 공감이 간다.
솔직히 부산에서 서울까지 컨테이너를 실어보내면 5만원이 남는다.
구미까지 보내면 적자다.
그나마 남는 이익도 차 수리비나 보험료로 빠지면 한 푼도 안 남는다. 이 동네 사람들은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이다.
-멈춰선 화물차-

그런데 이 국가는 화물노동자에게만 희생을 강요한다.
국토해양부의 정종환 장관은 부산에 내려와 대책회의를 여는 도중 '화물연대의 협박에 차를 세운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란 얘기를 해 정부의 이번 사태에 대한 인식이 안이함을 드러냈다.
한승수 총리는 의왕 내륙에 방문, '이곳에서 운송거부가 되면 부산, 광양은 말할 것도 없고 수도권 물류도 태반이 영향을 받기 때문에..' 라는 말로 화물연대의 파업이 주는 국가의 피해에만 대해서 언급하는 무지를 드러냈다.
-부산항은 이미 포화상태다-

사태가 가장 심각한 부산항은 어떻게는 장치장에 있는 컨테이너를 밀어낼려 하지만 방법이 없다.
그렇다고 일을 하면 할수록 적자가 나는 구조에서 화물연대 노동자가 차를 몰리 없다.
운송료 인상이나 운송구조 개혁에 대한 방법이 없다.
어제 부산 대한통운 부두 운영사 사장은 '고통분담 차원에서 파업을 그만 두는 것이 좋고 운송료를 천천히 인상을 검토하겠다' 라는 정말 사태에 대한 인식이 전무한 발언으로 또 한번 빈축을 샀다. 이렇게 되면 다음주에도 화물연대및 컨테이너 차량은 계속 서 있을 것이다.
그리고 국가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개인에게 그 피해를 전가시키고 있다.
자신의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도 만들어 주지 못한 정부가 이제는 생존을 위해 파업하는 이 사태를 묵과할 수 없다는 참으로 이기적인 인식이 노동자를 한번 더 죽이는 것이다. 그러면 그럴수록 그 들은 차를 세우고 거리로 나갈 것이다.
정부는 대책을 내 놓아야 한다. 민간업자에만 맡기지 말고 정부가 뭔가 대책을 내 놓아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계속 차량은 서 있을 것이고, 각 항만은 컨테이너로 계속 차 오를 것이다.
국가의 이익을 위해 국민을 희생 시키지 말라. 국민의 희생을 바란다면 국가는 그에 걸맞는 대책을 세워줘야 한다. 왜나면 지금은 국민의 이익이 국가의 이익이 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덧글

  • 괴ㅈ 2008/06/15 12:51 # 삭제

    이세상에, 국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면서까지 얻을수 있는 국익따윈 없습니다.
    후우... 답답합니다. 지금의 상황들이.
  • 개미 2008/06/15 16:13 #

    괴ㅈ 님/ 예, 맞습니다. 생존권을 위협하면서 얻는 국익따윈 필요없는 것이지요. 근데... 작금의 국가는 그런걸 너무 몰라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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