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그 푸른 사과향에 대하여... -5- 국내도 볼 거 많습니다

이번 글이 거창에 대한 마지막 글이 될 것이다.
원래 4편까지 적자고 했던 것이 한편 오버 되어 버렸다.
마지막 글은 거창을 감싸는 산들과 축제에 대해 한번 얘기 해 볼려 한다.
거창은 산으로 둘러싸인 시골중 하나지만 너무 산 안쪽에 있어 예전부터 교통이 불편했었다고 한다.
서부경남을 이어주는 거의 유일한 고속국도인 88고속국도가 열리기 전에는 방문도 불편했다고 하고
그래서 서부경남의 배타적인 습성이 생긴 듯 하다.
-서부경남을 이어주는 유일한 고속국도인 88선은 호남선, 대전통영선과 만난다-

원래 서부경남 지역이 산으로 둘러싸인 지역이 많아 좀 배타적인 것은 있지만 같은 서부경남 지역인 산청, 함양 같은 지역보다
더 배타적인 지역인 것은 그 지역의 특성일 수도 있다. 뭐 그렇다고 지금도 그런건 아니다 ^^
거창에는 좋은 산들이 많다. 가장 유명한 산이라면 당연 덕유산 일대와 금원산 일대를 들수 있을 것이다.
거창은 남 덕유산과 북 덕유산 자락이 휘감아 돌아가는 그런 곳이다.
남 덕유산은 거창과 함양, 그리고 전북 장수의 경계를 이루는 곳이다.
이 산을 기점으로 경남과 전북의 경계가 이루어 지며 3개의 군이 경계를 이루는 곳이기도 하다.
산세가 험하고 기골이 당차다는 말을 많이 들을 정도로 남자다운 산이다.
-남 덕유산-

북 덕유산은 거창군과 전북 무주군에 있다. 이 북 덕유산이 덕유산 국립공원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거창과 무주군의 경계를 긋고 있으며 이 산 역시 경남과 전북의 행정구역을 분할하는 곳에 있다. 한 발 차이로 전북과 경남으로 왔다갔다 하는 곳이다. 북 덕유산을 겨울에 오면 좋은데 원래 서부경남 지역은 겨울에 눈이 많이 오지만 덕유산이 첩첩히 싸고 있는 거창도 눈이 상당히 많이 온다. 그리고 덕유산 산행의 참 맛은 겨울 산행에 있다 하겠다.
-북 덕유산-

거창 위천에 위치한 금원산 역시 가 볼만한 산이기도 하다.
금원산은 유안청 계곡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기도 하다.
그리고 금원산 내에는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자연 휴양림이 있어 도심에 지친 사람들에게 좋은 휴식처를 제공해 주기도 한다.
-금원산-

그 외에도 좋은 산들이 많으니 산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번 가보면 좋을 것이다.
거창에서 가장 유명한 축제 중 하나는 거창 국제 연극제다.
거창 수승대 일원에서 펼쳐지는 국제 연극제는 올해로 20회를 맞이한다.
수승대 야외극장에서 펼쳐지는 한 여름 연극의 향연에 이 글을 보는 당신도 함께 참여했으면 좋겠다.
연극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후회하진 않을 것이다.
-거창 국제 연극제-

마지막으로 평화 인권 예술제를 소개하고 이 글을 마칠까 한다.
평화 인권 예술제는 한국전 당시 거창 학살 사건을 추모하고자 2000년 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인권 축제중 하나다.
사망한 사람들을 추모하고 당시 유족들을 위로하는 성격도 있지만
인권이란 무엇인가 하는 데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주기도 한다.
매년 여름(8월)에 열리는데 연국제랑 비슷한 기간에 하기 때문에 연극제를 보고 이 예술제도 같이 보면 좋을 것이다.
-평화 인권 예술제-

이 걸로 거창에 대한 모든 글을 마치고자 한다.
서부경남이라는 조금 찾아가기 힘든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좋은 산과 좋은 사람들이 있는 곳
맛있는 사과의 향기가 나는 곳
당신도 한번 오게 된다면 거창에 반할 것이다.

덧글

  • spix 2008/04/07 20:40 # 삭제

    개미님의 극찬에 힘입어 지난 주말 거창에 1박2일로 놀러 갔다 왔습니다.
  • 개미 2008/04/08 21:43 #

    spix 님/ 오랜만입니다. spix 님. 잘 계시는 지요 ^^ 그나저나 제가 그렇게 거창에 대해서 극찬을 헸던가요 ^^;; 1박 2일 놀러 갔다 오신 것은 좋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괜시리 갔다 오시고 실망 하시면 안되는데... 말입니다. 다음에도 자주 들러주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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