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 뉴스속보 라이브-
타 들어가고 있다. 우리가 소중히 했던 우리의 문화재가 타 들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미 붕괴되기 시작했다.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불이났다.
2층 누각이란다... 전기장치도 없단다. 그러면 원인은 하나다. 방화다.
언 놈이 불을 질렀는지는 모른다. 그렇지만 그 불 지를 인간은 인간말종이 확실하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보면서 조금 아쉽다.
처음 불이 났을때 불이 쉽게 꺼질 줄 알았다.
12시 전까지만 해도 방송국들이 뉴스 속보로 숭례문의 화재를 속보로 보도했고 그 때만 해도 불은 그냥 잔불정도였다.
그런데 12시가 넘어서면서 불이 활활 타 오르더니 이제는 무너지고 있다. 아마 붕괴는 확실해 보인다. 복원공사도 확실해 보인다.
또 하나의 문제점은 문화재청의 태도다.
보통 문화재에서 불이 나면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내부 설계도가 필요하다. 일반 건물이 아닌 국보나 보물로 지정된 문화유산들은 별도의 지시를 받아 진압하는 걸로 알고 있다.
그런데 문화재청의 태도가 과관이다. 내부 설계도를 가지고 화재현장으로 오는데 2시간 30분이 걸렸다. 더 빨랐으면 숭례문이 붕괴될정도로 불이 번지지 않았을 것이다. 거기에 문화재청과 소방방재청(서울소방)의 떠넘기기 수법 또한 익히 보아왔던 것이 아닌가.
소방방재청의 초기진화 실패를 떠나서 문화재청의 비 협조로 인해 문화재를 훼손할 수 없어 문화재청의 지시가 있어야 하는데 문화재청과의 유기적인 협조 실패로 인해 문화재 하나가 완전히 전소되게 되었다.
그리고 문화재청의 목조문화재 관리 실패도 도마에 올라있다.
문화재청의 목조문화재 화재 경보시스템이 임시로 4군데에 실시가 되었지만 숭례문은 그 대상에서 빠져있는 상황에서 불이 일어난것이다.
이제 2층은 완전 소실되었고 남은 1층만이라도 무사하길 바라지만 아마 그러지 못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불길이 잡히기 보다는1, 2층 완전 전소로 불이 사그라드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 더 빠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해서 낙산사 처럼 완전 복원하는 것이 더 나아 보인다. 그리고 완전 복원 후 재 개방할때는 수방대책이나 문화재 보호 대책등을 면밀히 잘 세워서 다시 이런 일이없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우리가 소중히 했던 것이 타 들어간다는 것을 본다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덧글
2시간 반이 걸린것은 대전청사에서 오느라 지리적 문제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합니다
어느 정신 나간 놈의 짓인지-_-
호밀 님/ 속보에서는 이미 2층이 완전히 무너졌고 1층에도 불이 옮겨붙어 불이 나고 있군요. 아마 두 층다 완전 전소될 듯 합니다. 정말 이렇게 불 지른 놈이 어떤 정신나간 놈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잡혀야 합니다. 잡히고 난 후 일벌백계로 다뤄야 할 겁니다.
헬리콥터는 비상용, 비상대기용으로 좀 대기요원, 대기시키면
안돼나요? 유용할 것 같은데...... 정말 도대체가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