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나들이 -2- 국내도 볼 거 많습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지금 서울에서는 반 고흐전이 열리고 있는 걸 알고 있을 것이다.
물론 보러 간 사람도 있을 것이고 아직 못 본 사람도 있을 것이지만
12000원을 주고서라도 한번 보러 가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내부는 찍을수 없어 이렇게 카탈로그 사진으로 대체함-

12000원의 가치가 충분히 있는 전시회라고 본다.
그러나 역시 문제점이 많긴 하더라...
일단 동선이 너무 혼잡 스럽다. 일자 동선도 아니고 여러가지 동선이 혼재되어 있는 상황에서 상당히 복잡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너무나도 많은 사람으로 인해 관람 자체가 아예 불가능 할 정도로 스트레스가 잔뜩 쌓일 정도였다.
특히 초등학생들... 그림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림의 설명을 별도의 메모에 받아쓰기 위해 다른 사람들은 잔뜩 피해를 보고 있었으며 조용해야 할 미술관이 애들의 소음때문에 씨끄럽기 그지 없었다. 그걸 받아 적을려면 왜 미술관에 12000원이란 돈을 써 가면서 온 건지 잘 모르겠다. 차라리 인터넷에서 찾아보는 것이 더 빠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반 고흐 作 해바라기 모사-

전시회의 질 자체는 상당히 좋았으나 관람하는 문화는 조금 개선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전시회를 다 보고 정동극장을 지나 광화문으로 향하고 있었다.
다음 향할 곳은 용산 가족공원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규모가 생각보다 컸다-

상당히 큰 큐모를 자랑한다.
하루동안 다 돌아보기도 힘들 것 같다. 적어도 여유있게 보기 위해선 2~3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서울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적어도 1주일은 걸린다는 말이 얼추 맞아떨어지는 가 보다.
-내부는 외부 만큼이나 굉장했다-

총 3층으로 이루어진 메인박물관의 내부는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상당히 웅장하였고 그 특색에 맞게 유물들이 구석구석 잘 배열되어 보기에도 편한 모습이었다. 들어간 관럄료가 아깝지 않았다.
-호태왕비 탁본-

시간도 시간이거니와 돌아다니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구두를 신고 있었다) 3층까지 다 보지도 못했다. 2층도 절반 정도만 관람하는 데 그쳤으니... 관람시간은 3시간정도 였는데 말이다.
그렇게 관람이 끝나고 구포역에 도착하는 무궁화를 타기위해 서울역으로 이동했다.
-서울에서 구포로 가는 무궁화호-

그렇게 5시간 가까이를 타고 다시 부산으로 들어왔다.
생각보다 상당히 알찬 오랜만의 서울 나들이였다.

덧글

  • 사키히로 2008/02/04 21:06 #

    12000원, 저 같은 녀석에겐 정말 비싸네요...
    ...문화생활에의 투자라고 해도, 12000원이면 식사가 네 끼 배부르게 (......야)
    문화인이 되려면 아직 멀었나봅니다......orz
  • 개미 2008/02/04 21:39 #

    사키히로 님/ 글쎄요... 보는 관점에 따라 틀리진 않을까요. 저 역시 12000원이면 세끼 밥값이긴 합니다. 그러나 30000원씩 밥값으로 쓰는 경우도 있는데 말이죠. 어쩌면 한끼 밥보다 이런 한번의 전시회가 더 좋게 남을 지도 모릅니다. ^^
  • 사키히로 2008/02/07 11:24 #

    그러네요... ...다음에 꼭 가 봤음 하지만, 제가 갔을 땐 다른 걸 하고 있겠네요.
    서울, 꼭 가 보고 싶네요.
  • 개미 2008/02/09 02:33 #

    사키히로 님/ 서울... 한 번 가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복잡한 지하철을 타는 스킬을 익혀야 하고 길을 잊어먹지 않는 스킬을 길러야 하며 마지막으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KTX 왕복으로 6시간이니 인내력 스킬도 키워두셔야 함을 알려드립니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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