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에어에 대한 단점을 꼬집어 보자 테크당(黨)

애플에서 새로운 서브노트북을 출시했다.
예전 파워북 2400c 가 나온 후 처음으로 나오는 서브노트북이 아닐까 싶다.
(파워북 G4 12인치는 서브가 아니다. 오해하지 말자)
그런데... 생각보다 포지셔닝이 애매하다.
뭔가 확 띄는 물건일 것이라 예상했던 것은 빗나가고 애매한 물건이 나왔다. 정말로 애매하다. 가격대도 상당히 애매하고 그렇다고 위치도 상당히 애매하다.
-맥북의 사양과 동일하다-

맥북의 사양과 거의 동일한 사양에서 무게와 높이가 줄어든 것 뿐이라는 생각은 오로지 나만 하는 것인가? 아니면 거의 대부분의 생각들이 그런 것일까? 솔직히 나는 개인적으로 실망감을 금치 않을수 없다.
-슬림을 추구하다보니... 포트는 거의 없어져 버렸다-

거의 대부분의 서브노트북이 그렇다고 말 하지 말라. 요즘에 나오는 서브노트북들은 애플터럼 극단적인 서브로 나가진 않는다. 적어도 연결해 주는 포트들은 필요한 만큼 내장하고 나오는 것이 새로운 개념이 된지 오래다. 그런데 필요한 외부 연결 포트는 USB 2.0 달랑 한개 뿐이다. 오디오 아웃은 원래 기본인 것이다. 그것 말고는 없다. 차라리 파이어와이어 4핀 포트라도 하나 넣어주지 그랬냐? 그리고 아직까지 무선이 대세가 아니라는 것도 애플이 알고있을텐데... 이더넷 포트의 삭제는 무슨 의미로 받아들여야 하나? 앞으로 유선인터넷 사용할때 마다 USB 이더넷 포트를 따로 달아야 하는 건가... 이번은 좀 너무했다.
-이질감 드는 키보드-

맥북 에어는 같은 색의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았다. 당연히 오랫동안 맥을 써오던 유저들은 상당한 이질감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물론 초보유저들이나 비기너들은 별 상관않겠지만 말이다) 이건 누가 봐도 상당히 이질적인 디자인이다. 맥북 에어 자체가 맥북을 억지로 압축시켜 놓은 디자인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키보드라도 같은 색으로 통일했으면 이질감은 덜 할듯 싶었는데 참 아쉽다.
-시대 역행적 사양-

메모리는 2기가 온보드... 하드디스크는 P-ATA, ODD 는 별매... 시대를 너무 역행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나 뿐일까. 지금 이 시대에 온보드 메모리던지 업그레이드 불가라던가 하는 것은 어쩌면 예전의 클로즈드 애플로 다시 돌이감을 의미하는 것 같다. 그래도 애플은 클로즈드 시대에도 메모리 만큼은 넉넉하게 쓸수 있도록 별도의 메모리 슬롯을 장착해 주는 것은 잊지 않았다. 그건 파워북2400c 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 애플은 아예 메모리 슬롯 자체를 없애버렸다. 그리고 이제 S-ATA 가 대세인 이 시대에 P-ATA 라는 것은 공감하기 힘들다. 아직은 P-ATA 가 단가가 저렴하다 하지만 조만간 따라잡힐 단가의 차이다. 전송속도 역시 S-ATA와 차이가 있다. 왜 다 죽어가는 P-ATA 플랫폼을 사용하는지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번 맥북 에어는 극과 극을 달린다. 한쪽은 SSD 로 3000달러가 넘는 가격을 받아 팔지만 한 쪽은 한 물 가버린 P-ATA 플랫폼으로 1700달러 정도에 판매하고 있다. 이걸 어떻게 봐야 할까...
-너무 비싼 가격-

맥북 에어는 가격면에서 상당히 메리트가 없다. 서브노트북을 찾는 사람들에게도 비싼 가격일 뿐만 아니라 맥북 프로 17인치 최종 버전가격 보다 더 비싼 가격을 받고 있다. 물론 서브라는 것은 기술의 집약과 비교되기 때문에 가격이 높을수 밖에 없다는 사실만은 인정하지만 이건 뭐...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고 있다.
-맥북 프로의 가격표-

맥북 프로의 로우엔드 가격은 1999 달러. 만약 1799달러인 맥북 에어에 외장 ODD 를 추가하고 이더넷 동글만을 추가한다 하더라도 가격은 1927달러... 맥북 에어는 1.6Ghz 의 코어2듀오 CPU와 2기가의 메모리, 80기가의 패러럴 ATA 하드디스크를 장착하고 있다. 맥북 프로 로우엔드 머신은 2.2Ghz CPU에 120기가 시리얼 ATA 하드디스크, 2기가의 메모리를 가지고 있고 광 드라이브와 10/100/1000 이더넷 포트, 파이어와이어 포트와 맥북 에어보다 많은 USB포트, DVI 포트, 거기에 오디오 인, 아웃, 익스프레스 34 카드 슬롯이 포함되어 있다. 그래도 1999달러에 구입이 가능하다. 맥북 에어가 너무 어중간한 위치라고 생각되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 것이다. SSD를 사용한 것은 3000 달러가 넘는다. 맥 프로보다 비싼 가격이다. 노트북은 이동성이 생명이다. 미국의 서브노트 시장이 그렇게 크지 않은 이유는 이동의 거의 대부분을 마이카로 하기때문이라는 얘기가 있다. 그만큼 그 사람들에게는 굳이 서브가 필요치 않다. 유럽은 대중교통 수단이 많지만 2.5Kg 을 살짝 상회하는 맥북모델을 들고 다니지 못하진 않는다. 맥북 에어는 여성들을 위한 포지셔닝이라지만 가격의 허들이 너무 높다. 이 정도 가격이라면 솔직히 나는 도시바나 소니의 서브노트를 권해주고 싶을 정도다. 소니에는 산타로사 플랫폼으로 SONY VAIO VGN-SZ56LN/B 가 최저가 1,597,000원에 포지셔닝 되어 있으며 후지쯔의 Fujitsu LIFEBOOK S-Series S6410VP2016BZ 가 최저가 1,378,000원에 포지셔닝 되어 있다.
미국의 베스트 바이에는 맥북이 이미 씬 앤 라이트의 정렬항목에 들어가 있는 것을 본다면 미국 사람들이 그렇게 서브노트북에 관심이 있다고 그닥 말하긴 힘들것으로 본다.
-씬 앤 라이트에 속해있는 맥북 라인 업-

서브노트북은 노트북을 제조하는 제조사라면 어떤 수를 내서라도 라인 업을 완성시키고자 하는 열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브노트북을 만들어 내 보이는 것이 그 회사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하나의 중대 자료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들어 내서 라인 업만 완성한다면 그건 안 만드니만 못하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현실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가격을 가지고시장에 나와 좋은 자리를 잡아 판매하여 이윤을 남기는 것이 제조사의 역활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그 점에서 이번 애플의 맥북 에어는 상당히 실망스러움을 금할 길이 없다. 물론 서브노트북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긍정적일 것이나 너무 극단적인 이 서브노트북이 시장에서 어떻게 될 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하는 것... 아닐까...

덧글

  • 골빈해커 2008/01/16 14:28 # 삭제

    전 포지션이 애매하다기 보다는 오히려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돈이 어느정도는 있고, 데스크탑이 있으면서 외부에 자주 나가서 일을 보는 사람.
    물론 돈이 없는 저 같은 사람도 약간 무리해서 지출 할 수 있는 정도의 가격.
    이정도면 확실하게 포지셔닝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a
  • 개미 2008/01/16 14:42 #

    골빈해커 님/ 글쎄요... 그건 다른 서브노트북들도 할수 있는 상황이 아닐까요. 뭔가 새로운 걸 들고 나왔다면 그에 맞는 포지셔닝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돈이 아주 없는 저 같은 사람들도 땡기면 구입은 할 수 있지만 1.8인치 P-ATA 하드디스크의 버벅임을 느끼고 싶진 않습니다만은... ^^ 그리고 제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맥북 라인 업 중 포지셔닝이 애매하다는 것에 대한 제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맥북은 가정용 및 엔터테인먼트라는 확실한 포지셔닝이 있었고 맥북 프로는 확실한 데스크탑 대체 머신이라는 포지셔닝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맥북 에어의 포지셔닝은... 글쎄요... 돈이 어느정도 있고 데스크탑이 있으면서 외부에 자주 나가서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포지셔닝은 어쩌면 맞지 않을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은... 제가 말한 포지셔닝은 그 머신이 어떤 용도로 나왔는가를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자주 나가서 일을 봐야하는 사람이라면 굳이 맥북 에어 말고 다른 머신의 선택지가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맥북 에어를 굳이 구입할 당위성이 없다는 것이지요. 그러면 이 머신이 가지는 효용성에 대한 포지셔닝이 필요한데 맥북 에어는 그 효용성에 대한 포지셔닝 설정이 잘못되어 있거나 잘 안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맥북과 맥북 프로 역시 굳이 구입할 당위성도 없고 대체할 머신도 많이 있지만 판매고가 높은 이유는 애플이 맥북과 맥북 프로의 효용성에 대한 적절한 포지셔닝이 구입의 당위성을 마련해 줬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 예전에 나왔던 도시바의 포테제를 같이 사용중인데요 물론 1.8인치 하드디스크에 12인치 액정을 장착하고 있고 말이죠. A/S는 1년... 아마 구입한지 2년도 넘었을 겁니다. 그런데 그때 나왔던 포테제와 지금 나온 맥북 에어의 차이점을 찾기가 애매하군요. 굳이 찾으라면 빨리진 CPU와 비싸진 가격 정도... ^^;; 맥북 에어는 위치가 애매해요~~~ *^^*
  • filmstyle 2008/01/16 15:08 # 삭제

    Macbook air는 합리적가격과 유용한 확장성 등등을 위해서 나온 모델이 아닌것 같은데요.

    저도 이런정도의 노트북이 있었으면 하고 엄청 바랬었습니다. 한 예로 2년반정도 전에 바이오 TX16을 샀었는데. 느리고 화면작고 하지만 얇고 가볍고 해서 만족했죠. 들고다니기 좋았으니까요. 200만원정도였던것같은데, 가격이 비싸도 제 요구에 부합하는 조건을 가진것이 거의 TX가 유일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지금까지도 ODD를 사용한적이 열손가락 안에 꼽힐정도입니다.

    Macbook air는 그런 층을 노린거 아닐까요
  • solette 2008/01/16 15:29 #

    저도 가격이 조금 높은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그래도 꽤 쓸만한 물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골빈해커님의 말씀처럼 '돈이 어느정도는 있고, 데스크탑이 있으면서 외부에 자주 나가서 일을 보는 사람.'을 위한 물건이랄까요?
    위에서 다른 서브노트북 말씀을 하셨습니다만, 아무리 부트캠프로 윈도우를 깔 수 있다고 해도 애플에서 만드는 것은 기본적으로 '맥'입니다. '맥'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윈도우가 깔린 다른 노트북을 권하는 것은 글쎄요... 개인적으로는 좀 아닌 것 같은 느낌입니다. (뭐 업무를 하는데 굳이 맥'만'을 써야 되냐 는 생각은 저도 들지만요...;;;)
  • 개미 2008/01/16 15:34 #

    filmstyle 님/ 맞습니다. 원래 서브노트북은 합리적인 가격과 확장성을 가지고 나오는 모델이 절대 아닙니다. 그걸 모를리가 있겠습니까만은 서브노트북 역시 어느정도 가격선이 있는 겁니다. 가장 비슷한 사양을 가진 후지쯔의 S 시리즈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후지쯔의 평균가격대는 140만원에서 결정됩니다. 물론 무게는 1.63 Kg 입니다. 액정은 13.3인치, 메모리는 기본 2기가에 하드디스크는 120기가입니다. CPU 클럭은 2기가입니다. 웹 카메라는 기본으로 달려있지요 ^^ 맥북은 13.3 인치에 2기가 메모리, 80기가 하드디스크를 가지고 있고 웹 카메라를 기본으로 장착합니다. CPU 클럭은 1.6기가지요. 물론 여기까지는 비슷합니다. 하지만 포트의 구성은 틀립니다. 후지쯔는 D-SUB 출력과 S-Video 출력이 가능합니다. USB 포트와 파이어와이어 포트를 포함합니다. 기가비트 랜 포트와 플래시 리더기를 추가로 포함합니다. 거기에 DVD-Recoder 를 포함합니다. 평균 140만원 정도에 판매됩니다. 맥북은... 없습니다. 거의 대부분 별도로 구입해야 하지요. 물론 서브가 필요한 사람들한테는 맥북 에어란 물건은 아주 좋은 머신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서브의 선택 상대가 많음에도 199만원짜리 맥북 에어를 살 만한 가치는 그렇게 있어보이진 않네요. 거기에 10/100 이더넷 동글과 만약 사용하게 될 ODD 를 포함하면200만원이 넘는 금액이 들어가고 ODD 를 제외하더라도 그래도 200만원이 넘습니다. 무선이 깔려있지 않은 곳에서는 유선을 써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 하나뿐인 USB 를 희생해야합니다. 애플의 기술력에는 찬사를 보냅니다만은 저 역시 서브를 쓰는 입장에서 그렇게 매력있는 서브 기종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이 생각은 다분히 저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
  • 개미 2008/01/16 15:38 #

    solette 님/ 업무를 하는데 '맥'은 장애가 되었음 장애가 되었지 도움이 되진 않더라는 경험을 무척 많이 겪은 터라 업무용으로 '맥'을 쓰는 것은 비토하고 싶습니다. 저 역시 업무용으로 '맥'을 썼다가 낭패를 당한 경험이 너무 많아 '맥'을 업무용으로는 절대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맥'으로 업무를 하신다면 부트캠프나 가상머신에 윈도우를 깔고 사용하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제가 포테제를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예전에 업무와 관련해서 오로지 윈도만 썼던 경험상 때문입니다. 서브의 위치는 거의 대부분이 업무용이라는 상황을 비취볼때 한국 내에서 맥북 에어의 위치가 애매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 이해 바랍니다.
  • filmstyle 2008/01/16 16:07 # 삭제

    사실, '그 어느정도의 가격선'이라는것이 사실 모든 사람에게 같은것은 아닙니다. 물론 공기맥(맥북에어)의 가격대는 저에게는 약간 부담스러운것이 사실이지만, 아닌사람도 있을겁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합리적인 가격선' 에는 물론 기능과 사양등 기계적인 면도 들어가지만, 분명 다른 어떤 부류에게는 기능과 사양 못지 않게 디자인이 큰 요소로 작용할겁니다.

    자동차를 예로 들어보면, 밴을 가지고 있는 집에서 서브카를 구입을 하려는데, 국산 소형차 대신 미니쿠퍼를 선택한다고 해서 비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는 없겠지요.
  • 자히르 2008/01/16 16:22 # 삭제

    글쎄요. 외부에서 사용할 때에는 주로 무선인터넷 쓰고..(사실 선을 발견하기란;;)
    딱히 배터리를 교환하지 않을 정도의 시간만 사용하고,,3~4시간 정도
    그 이상 사용해야할 환경이라면 뭐, 어댑터 꽂고..
    USB포트는 거의 대부분 USB메모리 정도 꽂을까싶고..
    타이핑 시 정말, 작은 키보드로는 타이핑 속도 급저하가 일어나서 싫고..
    12인치 정도만 되어도, 이건 가방없이 가볍게 들고다닐만한 크기가 아니고,
    아니면 뽀대안나는 큰 가방들..써야하고..
    무게도 그냥 조그만 가방(영업사원 뽀대안나는 서류가방 말고요..)에
    넣어도 축 쳐지지않고..어깨 아프지 않고..
    대중교통과 자가용의 비유는 적절치 않은 듯 하네요
    자가용으로 가도 여전히 들고다녀야하는 건 매 한가지 아닌가요
    그러면서 이정도 성능을 발휘하고..

    집에 와서는,
    time capsule이라는 게 있다면
    무선으로 백업해주고, 인터넷 하고, ipod 전송하고,
    무선 마이티마우스 쓰고,,

    제 생각엔 환상적인데요?
    tech specs를 너무 수치 그대로 접근하면
    수치화하지 못하는 중요한 needs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SSD는 그야말로 더 좋은 걸 원하는 사람들의 기대를 현실화 시켜준 것뿐이 아닐까 싶네요
    아직 가격적으로 전혀 메리트가 없으니까 옵션이지 않겠습니까.


    가격이야 언제나 애플이 그랬듯..
    세상에 iPod을 비싼 돈 주며 살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
    단지 iPod의 날씬함, UI, iTunes, 디자인 때문에 사지.

    그리고 애플은 언제나 PC를 염두해 두지 않습니다.
    업무용으로 맥을 쓰는 기업들 미국에 많습니다;의외로.
    그 사람들에게 메인은 '맥'이기 때문에 그 기준에서 생각해보면
    나는 맥OX를 써야하는데 이만큼 괜찮은 기기가 나온다면
    얼마든지 살 수 있을 거 같네요

    가격이 좀 비싸다는 생각도 들지만,
    서브 노트북의 가격들을 생각해보면,
    그리고 거기서 저 크기와 두께를 생각하면
    어느정도 납득이 가는데요?
    맥북이 참 저렴하게 나온편일뿐.

    맥을 기본으로 쓰는 사람들을 생각하시면,
    결코, 단점이 단점이 아닐 수 있을 것 같네요
  • 개미 2008/01/16 16:26 #

    filmstyle 님/ 물론 그 가격선이 모든 사람에게 같이 적용될 수 없고 적용될 리 만무합니다. 하지만 199만원에 1.8인치 P-ATA 하드디스크와 각종 생략된 필수 포트들, 그리고 그 생략된 필수포트들을 따로 돈을 더 주고 사야하는 부담, 조개북 2세 같은 디자인(이번 디자인은 그렇게좋다고 말하긴 힘이 드네요. 집에 있는 조개북의 2세대를 보는 것 같아서 말이죠)은 한번 더 구매를 생각해 볼 만한 것중 하나라는 생각이 드는 건 저만의 생각일 까요. 물론 맥북 에어의 구매가 비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 머신은 애플의 과시용 머신이라는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듭니다. "우리는 이렇게 만들수 있다" 라는 과시용 정도 일까요... 2세대 맥북 에어가 나오게 되면 좀 더 현실적이 될까요. 지금 맥북 에어는 아직은 구입의 여부를 좌지우지 할 만큼 좋은 머신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건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자 의견입니다. ^^
  • 개미 2008/01/16 16:39 #

    자히르 님/ 전 맥을 기본으로 사용합니다. ^^ 맥북은 정말 저렴하게 나온 것이지요. 물론 거기에 입맛이 맞아서 그럴수도 있습니다만은 굳이 맥 OS 를 써야 할 만큼 제 작업이 복잡하진않습니다. 맥을 쓴지 8년째지만 언제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맥 OS 를 버릴수도 있습니다. 얽매이진 않습니다. 그냥 내가 쓰기 편하니 주력으로 쓸 뿐입니다. 굳이 맥 OS 를 쓰는 계층에서 들고다녀야 한다라는 점에서 관점을 맞추면 맥북 에어는 좋은 머신이 될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유저의 계층에서 본다면 그렇게 흥미있는 머신은 아닐 뿐더러 대부분 '맥'이라는 것이 업무에 도움이 절대적으로 안되므로(물론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만은 제가 겪어본 상황에는 맥은 절대적인 도움이 안되었습니다. 결리적거리긴 했죠) 굳이 서브를 구입해야 할 필요성이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집에서 타입캡슐을 쓸 사람이 얼마나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레오파드의 타임머신을 쓸 사람은 얼마나 있다고 보십니까? 정기적으로 백업을 할 사람은 얼마나 있다고 보십니까? 무선을 쓰는 집이 얼마나 있다고 보십니까? 맥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집은 얼마나 있다고 보십니까? 무선 마우스나 무선 키보드, 블루투스 기기를 쓰는 사람이 얼마나 있다고 보십니까? 아직도 아이팟의 내부 포맷은 윈도우인 경우가 많고 윈도우에서 아이튠즈를 통해 아이팟 라이브러리를 업데이트 하는 집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유선 키보드와 유선 마우스는 무선보다 월등히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고 하이엔드 제품들이 유선으로 나오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블루투스는 얼마전 까지 죽다 다시 살아났죠. 무선이 대세긴 하지만 아직은 아니란 말입니다. 그리고 애플도 PC를 염두에 둡니다. ^^ 새벽에 맥북 에어와 바이오 TZ를 비교한 것으로 대충 해석 가능하시리라 봅니다.(맥북 에어 개발진 중 바이오 개발진이 많다라는 것도 애플이 PC에 신경을 쓴다라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입증이 가능할 겁니다)
  • Lazymind 2008/01/16 17:05 #

    개미님이 말씀하시는 포지션 오류는 전적으로 한국 시장에 한정된 것이군요. 적어도 탈 한국 시장에서는 애플의 업무 장악력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특정 시장 분야에 한정된다고 해도. 그 인구 만으로도 구매력이 부양될 수준은 한참 전에 지났습니다. (일단 캠퍼스나 사무실이나, 맥밖에 없군요 제 주변에도. 서버빼고..) 그리고 그 구매 계층의 경우 애플이 죽어라 선도하려는 라이프스타일이 꽤나 익숙하거든요. 매크로트렌드라는 말이 애플 사용자층만큼 어울리는 곳도 별로 없어 보입니다. 다시 말해서, 굳이 포지션 잘못 잡았다고 핀잔 주기엔 충분히 잘 나가는 녀석들이라 이거지요. =)
  • 개미 2008/01/16 18:07 #

    lazymind 님/ 전적으로 한국시장에 관한 것일까요? ^^ 북미시장에서 애플의 시장 장악력은 알고 있습니다.(미국과 캐나다는 맥이 많다 들었습니다) 많은 사무실이나 학교내 에서 맥을 쓰는 것도 알고 있지요. 하지만 유럽시장이나 제 3시장은 어떨지요 ^^;; 포지셔닝 잘못은 굳이 한국내 국한된 상황은 아닐거라 봅니다만은... 제 생각이 틀렸나요?
  • Lohan 2008/01/16 18:32 # 삭제

    저도 개미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이전에 나온 맥북들은 분명히 자기만의 색깔이 있었는데, 이번 제품은 정말 이도저도 아닌 제품이 나온 것 같습니다. 저정도의 하드웨어 스펙과 크기 등은 이미 몇몇 노트북 메이커에서 지난 몇년간 꾸준히 소개되어왔고, 그 노트북들도 같은 문제(?)로 인해 많이 팔린 물건들은 없네요(도시바 R500이나 후지쯔 Q2010같은 초박형..)
    그렇다면 Mac OS를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이다, 라는 매리트만 존재하게 되는데 이것만 가지고 쓰기에는 좀...-_- 차라리 맥북을 사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
  • Mr.Met 2008/01/16 18:52 # 삭제

    RKR가격이 무자하게 비싸다는게 문제긴 하네요.

    전 저 두께에 12인치였으면 정말 딱이었을거 같은데..
    뭐 씨디롬 없고 그런건 이해하는 측면이구요..
  • bum 2008/01/16 18:59 # 삭제

    글쎄요 전 이번 에어의 포지셔닝이 확실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맥북을 쓰고 있지만 이 맥북에어를 정말 오랫동안 기다려 왔습니다. 말씀하신것 처럼 좀더 싼 가격의 좀더 좋은 것들이 있지만, 일단 OSX가 돌아가고 하드웨어에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참 맘에 들죠.

    포트가 달랑 USB한개인게 거시기 하지만 집에 있는 맥북에 주렁주렁 달린 전선들을 보고 있자면 노트북 본연의 모습이 아닌거 같기도 합니다.

    맥북 에어는 그런 면에서 제 욕구를 채워주는데, 거의 안쓰는 ODD없고, Wired Lan은 안쓴지 오래고, wiresslan은 n을 지원하니 제겐 충분. usb달랑 한개있는것은 필요시 usb hub를 쓰면 될것이고, FW가 없어서 외장하드 연결이 불편은 하나 이번에 같이 나온 타임캡슐이 스펙대로의 성능을 내어준다면 선하나 줄어든 것에 더 만족을 할거 같네요. 아쉬운것은 타임캡슐에 에어튠즈 기능이 없는 것 같다는것. 있다면 스피커도 wireless로 갈수 있었는데 말입니다. :)

    전 Air의 컨셉에 대 동감합니다. 모든 선을 wireless로. 그래서 이젠 FW, USB조차도 필요 없다고 말해버리는 그 초기 모델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말많던 Macbook nano, ultra등의 말을 쓰지 않고 AIR를 썼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머리를 잘 굴린게 에어포트 베이스 스테이션에 하드하나 달고 몇몇 유틸리티 추가해서 타임캡슐로 잘 포장해서 내어 놨다는 것입니다. AIR + Time capsule 로 이번 맥북에어 가 가지는 의미가 뭔지 잘 알수 있게 되었다면 너무 맥빠인가요? ㅋ

    맥빠라기보다는 그런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애플이 그 유일한 대안이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앞으로 1-2년 안에 완전히 wireless를 선언하는 AIR가 나올것이라 확신이 드네요.

    저 같은 경우에는 "문서작성", "엑셀,PPT", 인터넷서핑, 개인정보관리, 영화, 음악, WoW 인데, 스펙상으로 전혀 무리가 없을거 같고.
  • 개미 2008/01/16 20:12 #

    Lohan 님/ 전 솔직히 지금 나오는 거의 모든 맥에 애플 특유의 색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이미 고유의 느낌을 잃어버린것 같습니다. 아마 이런 얘기는 예전 부터 나왔을 걸로 생각합니다. 그나마 가격적 메리트나 적정한 위치 선택이 그나마 애플의 하드웨어를 빛내주는 역활을 했었는데 지금의 상황은 이도저도 아니군요.

    Mr.Met 님/ 맥북 에어가 비싸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감합니다만은 아주 비싼것만은 아닙니다. 그냥 50만원만 더 주면 되니까요. 거기에 별도의 옵션품을 구입할 때 돈만 더 주면 되겠지요.(이거 비꼬는 겁니다. ^^)

    bum 님/ 글쎄요. 이 포지셔닝이 정말 제대로 잘 된 것일까요? 와이어리스가 대세라곤 합니다. 그러나 정말 와이어리스만 가지고 컴퓨터의 운용이 가능할까요? 레가시는 사라진지 오래입니다만은 아직 레가시를 쓰는 장비들은 많습니다. 그리고 아직 레가시를 지원하는 컴퓨터들은 많죠. 그런만큼 와이어리스만의 세상은 오진 않을겁니다. 지금 애플이 외치는 와이어리스 세상은 아마 애플이 외치는 것 처럼 다가오진 않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USB는 시대가 지날수록 새로운 속도를 지원하는 포트를 개발하고 있고 파이어와이어는 고속 지원 인터페이스로 자리가 단단합니다. 와이어리스는 이제 기본 사양이지만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 역시 잘 사용중입니다. 아무리 와이어리스의 시대가 된다해도 포트의 시대는 끝나지 않습니다. 애플이 아이맥을 처음 냈었을 때 USB만을 달고 나왔던 센세이션의 시대는 레가시를 없애는데 일조했었지만 포트를 없애는 와이어리스의 시대는 힘들 것으로 봅니다. 노트북이란 것은 원래 들고다니기 위해서 만들어 놓은 것이기도 하지만 데스크탑의 서브머신 격으로 개발된 것도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필수 포트의 사용이 필수적이었지요. 포트는 없어지지 않을겁니다. 에어의 컨셉에는 저 역시 동감하지만 세상은 애플만의 헤게모니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 eli. 2008/01/18 10:41 # 삭제

    개인적으로는 적절한 포지셔닝이라고 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할만한 부분이 많지만..

    저는 서브 노트북을 고를 때 보는 관점이

    무게 - 두께 - 디자인 - 편의성입니다.

    스펙은 요즘 나오는 프로세서라면 특별히 어떤 것이라도 문제가 없다는 것이었죠.

    이러한 바이오 TX17 입니다. ODD 포함 1.1kg 의 무게에, 3~4시간의 Battery Time.
    제가 원했던 모든 사양을 만족시키던 녀석이었죠.

    그런 유일한 제품이었기 때문에 당시 250 만원이었던 가격을 기꺼이 지불했고,
    정말 잘 사용했었습니다. 이번에 도난을 당해서 새로 서브 노트북을 알아보고
    있었던 저로서는 가이드라인을 다음과 같이 세웠었지요.

    200만원이내.
    1.3kg 이내.
    battery life 4시간.

    그리고 검토중이었던 모델이 소니의 TZ 시리즈였고, 맥에서 신작이 나온다고 하여 기다리고
    있던 차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완벽하게 제가 원했던 가이드라인과 맞물려들어간 맥북에어는 저에게는
    무척이나 반가운 제품이네요.

    우선 제기된 문제에 대해서 좀 체크해보면..

    1. HDD 문제.

    1.8인치에, SSD 를 옵션으로 사용하려고 했다는 점이 관건입니다.
    이번 CES 에서 1.8인치 SSD S-ATA 버젼이 공개되었죠.

    1.8인치 SSD STAT 는 아직 MP 를 위해서는 시간이 많이소요될 것이고,
    이는 맥북에어의 MP 타이밍에 맞추기 어려울 것이었습니다.

    그에따라 P-ATA 를 선택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Access 타임은 1.8인치 급에서는 보통 4200rpm 을 사용하니까,
    크게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4200 이던 5400 이던, 사용하는데 크게 문제가 없으니까
    불만은 없습니다만, 아이팟클래식이 80/160으로 나뉜시점에서 160도 옵션으로
    넣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납득 가능한 부분이고, 80GB 면 불만은 없습니다.
    어찌되었건 컴퓨팅에 영향을 주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 RAM 문제.

    확장 불가능한 RAM 에 대해서 말이 있더군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노트북에서 램을 2기가
    이상 쓸일도 거의 없을 것이며, ( 있다면 그런 일을 하기위해서는 맥북에어가 적합하지 않다고 봅니다. )
    당분간은 2기가면 컴퓨팅에 충분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봅니다.

    Leopard 2기가에서 돌리는데 크게 무리도 없구요.


    3. CPU 문제.

    HDD, Wireless 와 더불어 전원에 제일 영향을 주는 녀석이 CPU 겠지요.
    개인적으로 Battery Time 을 중요하게 보는 편인데, 최소한 3~4시간은 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필연적으로 ULV 프로세서의 사용을 중점적으로 보지요.

    ULV 프로세서들은 확실히 클럭이 낮습니다. 하지만, 휴대성이라는 측면을 고려해볼 때 감안할 수 있는
    수준이고, 사용하는데 크게 무리가 없는 성능들이었습니다. ( tx17 클럭은 1.1Ghz 였습니다. )

    Wireless 를 켠 상태로 5시간을 유지하면서 1.6GHz 면, 제 기대이상의 스펙입니다.


    위와 같은 조건이 있기 때문에, 저는 기꺼이 1799$를 지불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사실 개인적으로는 최근의 애플의 가격경쟁력상 1499$ 정도에 나오길 기대했습니다만,
    CPU 의 신개발 및 엔지니어의 입장에서 저것을 위해 어떤 짓을 했을지 보이기 때문에
    그정도라면 300$ 정도는 지불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


    4. 기타.

    Firewire 는 사실 모바일에서는 캠코더 사용을 제외하고는 거의 필요없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ODD 의 경우에도 개인적으로 거의 써본적이 없습니다.

    Ethernet 의 경우에는 국내에서는 크게 문제가 안될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집에서 무선 환경이
    구축되어있고, 또 설령 안되어있더라도 AP가 가격적으로도 많이 내려 쉽게 구축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VoIP ( 070 같은. ) 서비스의 증대는 무선의 확대를 가져오겠죠.

    그리고 대부분의 학교, 회사에서는 무선이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특별히 유선을 쓸일은 없어보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노트북을 쓰면서 95% 이상은 무선으로 사용을 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해외 출장시가 문제네요. 미국이나 일본쪽 호텔만 가보아도, 대부분 유선 랜 환경을 지원하기 때문에
    반드시 유선랜이 필요하거든요. 그게 문제가 많이 될 것 같긴 한데.. 그때는 USB 랜카드를 가지고 다니면 되니까
    그럭저럭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점은 USB 포트입니다. 일반적으로 마우스를 가지고 다니고,
    USB 메모리를 꽂아쓰기 때문에 양쪽에 하나씩 두개였으면 딱 좋았을텐데 말이지요.
    허브를 하나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이 생겨버렸습니다.

    그게 지금 제가 보는 유일한 결점이네요.




    저 같은 경우에는 가방에 노트북을 넣구 서류를 넣을 때 모양이 망가지거나
    두께가 두꺼워서 공간을 차지하는 것이 큰 스트레스였습니다. 그런면에서는 에어는 정말
    만족스럽네요. 실제 리테일 상품을 보아야지만 그 두께가 실감날 것 같습니다.

    저처럼 이동할 일이 많고 서브 노트북을 찾는 사람이라면 최고의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리테일 상품보고 구매할 예정입니다.
  • 개미 2008/01/18 18:26 #

    eli. 님/ 서브 노트북을 쓰시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끌리는 물건이라 하더군요.(주인장도 서브를 씁니다만은 에어는 글쎄요... 별로 안 끌리는 군요...) 뭐 제가 안 끌리는 건 지극히 제 기본적인 취향의 문제입니다. 글쎄요. 전 포지셔닝을 잘못 잡았다고 보는데요. 그에 대한 이유는 답글 달아놓은 걸 봐주시면 좋겠습니다.(사실은 다시 적기가 귀찮... 퍽~~~!!!)

    1.8인치 4200 을 써 보신 거군요. 그럼 엑세스 타임에 대한건 별도로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전 1.8기가 4200 쓰면서 성격 다 버렸습니다. ^^ 하드의 사용시간은 컴퓨팅에 상당한 영향을 줍니다. 물론 제 경험 상입니다만은 4200 쓰다가 5400 쓰고나니 세상이 틀려보이고 7200 쓰고 나니 개벽한 것처럼 느껴지고 데스크 탑에 10000을 쓰고 있는 지금은 여기가 천국이다~~~ 라고 느껴지는 군요. ^^

    그리고 굳이 CPU에 대한건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말할 이유도 없고 말한 적도 없어보이는 군요. 원래 서브 기종에 들어가는 CPU들은 일반적인 사람들이 쓰기에는 쓰레기라고 느껴질 정도로 느리고 비싸니 말이죠 ^^(물론 그것들이 쓰레기라는 것은 아닙니다. ^^)
    램의 문제는 좀 틀리군요. 물론 2기가 이상을 쓸일은절대 없습니다. 저 역시 1.25기가를 달고 있지만 다 써본 일은 몇번 없는 것 같군요. 하지만 램이 온보드나 아니면 확장 가능하냐에 따라 사람들의 느낌이 틀려지니 말이죠. 느낌만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머신에 대한 생각도 틀려집니다.(유독 온보드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물론 전 그 반대입니다. 관리하는 것도 귀찮고 말이죠 ^^) 그건 애플이 좀 염두했어야 한다는생각이 듭니다. 온보드가 다 좋은 건 아닙니다. 장점은 있군요. 메인보드와 메모리의 동작클럭이 다르다긴 하지만 메모리의 클럭 속도를 메인보드에 맞춰 강제로 내려주면 되는 일이고 메인메모리에서 쉐어되는 그래픽 메모리의 병목 현상을 그나마 줄여줄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 되겠네요. 메모리에 의한 전체적인 병목현상이 좀 줄어든다는 것은 장점이 될수있겠습니다. 하지만 확장 불가라는 말 자체가 함축하는 느낌은 상당히 틀립니다.

    그리고 정말로 배터리가 애플의 계산대로 갈까요? 그건 솔직히 상당히 의문스럽군요. 아직 확인이 안되었으니 모릅니다만은 아마 그 계산대로 못 쓸것같은 느낌이 드는 군요. 물론 서브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당연 전원관리를 하겠지요.

    하지만 전 다른 관점에서 애플이 외치는 애플랜드의 상술이 뻔히 보인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맥북 에어가 서브 노트북으로서는 좋아보이긴 합니다만 다른 서브노트북들과 굳이 차별성을 두라면 조개북 2세 같은 디자인에 애플이 의뢰해서 ULV로 만들어진 CPU(굳이 애플만을 위해서 만들었다고 보기 힘듭니다. 애플이 인텔에 구입하는 양 보다 많은 양을 다른 회사들이 구입합니다. 애플은 그냥... 상징성 정도겠지요. 물론 그 상징성이인텔의 마케팅 포인트니 공을 들이겠지만 말입니다.)를 달고 "우리는 무선환경에서 쓸수 있는 최고의 노트북을 만들었다"라고 외치는 애플의 모습만 보이는 것은 어쩌면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회사들은 일반적인 똑같은 코어2듀오 CPU를 쓰고도 1.6Kg을 달성합니다. 거기에 ODD를 달고도 1.6Kg 를 달성합니다. 그럼 애플은 뭐한건가요? ULV CPU와 새로이 디자인한 보드로 1.3Kg을 달성했습니다. 그런건 서브를 만드는 거의 대부분의 회사는 다 합니다. 디자인 값과 가장 얇고 애플에서 나왔습니다 라는 말에 1799$ 를 쓰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저 역시 서브를 쓰고있는 입장에서도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군요. 그냥 "우리는 이런것도 만든다" 라고 외치는 것에 불과해 보입니다만은... 거기에 필요한 포트들은 외장으로 빼서 그걸 옵션으로 돈을 받고 팝니다. 가상 ODD를 쓰기 위해선 메인 PC가 있어야 합니다.(서브를 쓰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메인이 있습니다만은 없는 사람들은 어쩌죠?) 안 그러면 ODD를구입해야 합니다. 파이어와이어 외장하드를 쓰던 사람들은 USB외장 하드를 새로 준비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마이크를 쓰던 사람들은 어떻하죠? 다른 기기를 달아야 합니다. 뭐 상관없을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맥북과 맥북 프로도 아직까지 준비되어 있고 말이죠. 하지만 이번의 물건은 뭔가 아니란 생각이 너무 팍팍 드는 건 저만의 생각은 아니라고 보이는 데요. 가면 갈수록 애플의 철학은 쓰레기통으로 던져지고 상술만 난무하는 것이 저만의 생각일까요?
  • 새로산사람 2008/05/12 21:06 # 삭제

    이렇게 포지셔닝이 확실하고도 확실한 제품이 또 있을까요? 꼭 필요한 사람은 사고 무언가 자신과 안맞는 사람은 사지 말라고 큰소리치는 듯한 제품 ...... 그걸 포지셔닝이 애매하다고 할 수는 없죠. 오랫동안 애플 것에 눈길만 주고 구입은 하지 않다가 모처럼 "이거다"라고 할 만한 것이 나와서 바로 구입했습니다. 이런 것이 나오지 않았다면 앞으로 한동안 애플 것을 다시 구입할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메인이 없는 사람은 애초부터 맥북에어의 타겟이 아닙니다. 미국에서 맥북이 슬림 노트북 취급받는다고 말씀하셨는데 바로 그것이 문제입니다. 맥북이 슬림 노트북에 올라가 있는 미국이기 때문에 이런 개념의 것이 가능한 것이기도 합니다. 하나만 갖고 쓰려면 맥북을 쓰면 되지 굳이 맥북에어를 구입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다른 기종이 있다면 거기에 별도로 이런 제품을 하나 만드는 것이 어째서 그리 욕먹어야 할 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또, "우리는 이런 것도 만든다"라고 외치는 것은 메이커의 생존을 위해서는 아주 중요한 일 중 하나입니다.

    오랫동안 1.8~2.2kg의 노트북을 들고 다니면서 각종 USB 포트와 광학드라이브 등이 필요없음을 느꼈습니다. 물론 필요한 사람은 필요할 것입니다만 이동시의 사용에 그런 것이 전혀 필요없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러면서도 약간 큰 화면과 풀사이즈의 키보드는 필요했습니다. 바로 이런 유저층에게는 이처럼 매력적인 제품도 드뭅니다. 물론 취향이 갈리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메리트도 없는 제품으로 비추어지겠습니다만 그렇다고 하여 포지셔닝이 애매하다거나 상술만이 보인다거나 하고 함부로 폄하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봅니다. "이것은 내 취향이나 용도에는 맞지 않는다. 내가 보기에는 부족함이 많다" 정도로 말씀하시는 것이 적합할 듯합니다. 위의 덧글을 보면 처음에는 그렇게 쓰셨습니다만 아랫쪽으로 가면서 점점 논조가 이상해지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그리고, 배터리만으로 6시간까지 사용해 보았습니다. 어느 정도 전력관리를 하면서 사용하였고 꺼질 때까지 쓴 것이 아니라 배터리가 30% 정도 남을 때까지 사용한 기록입니다. 애플의 계산대로 잘 간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걱정했던 것은 하드디스크의 억세스 시간인데, 결론은 기우였다는 것입니다. 우선 SATA와 PATA를 말씀하셨으나 5400rpm 이하에서는 그 차이는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단지 가능성만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정말 문제는 이게 4200rpm 하드디스크가 달려 있다는 것인데, 덕분에 간혹 잠깐 뜸을 들였다가 다시 진행되는 일은 있습니다. 그러나, 부팅 속도라든가 프로그램의 사용 속도에는 별 문제가 없더군요.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물론 좀더 크고 빠른 하드디스크가 달려 있다면야 속도면에서 더 유리하겠습니다만 그런 것은 그만큼 전력소모가 크다는 점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새로산사람 2008/05/12 21:22 # 삭제

    저는 오랫동안 소니 S 시리즈와 14인치의 다른 노트북, 또다른 서브노트북들을 써 왔습니다만 이런저런 경험 끝에 결국 원하게 된 것은 "소니 S 시리즈 사이즈이면서 가벼운 것"입니다. 광학드라이브 필요없고, 빠를 필요도 없고, 다만 화면과 키보드는 컸으면 좋겠다 ~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씽크패드 X 시리즈도 관심이 있었습니다만 그런 느낌에다가 13.3인치 와이드 화면이고 키보드가 확실한 풀사이즈였으면 좋겠다는 생각 때문에 망설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맥북에어가 덜컥 나오더군요. "아아, 애플이 부른다"가 느껴졌습니다. 이런 것을 들고 여기저기 자동차 타고 비행기 타고 돌아다녀야 하는 사람이 무엇을 요구하는가를 애플이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 제 느낌이었습니다. "원하던 바로 그것"이었으니까요.

    당연한 얘기입니다만 타사의 서브노트북들도 고려해 보았습니다. 씽크패드 X300도 고려해 봤습니다. 하지만 X300은 가격 때문에 좌절(맥북에어의 상급모델과 마찬가지 ......)했습니다. 맥 OS를 쓸 수 없다는 점을 제외하면 씽크패드 X300은 장점이 많습니다만 가격의 장벽은 어찌 할 수가 없었습니다.

    후지쯔의 신제품은 모든 것을 갖추고 있어서 강력한 고려 대상이 되었지만 가격면에서 메리트가 크지 않아서 탈락했습니다. 12.1인치 와이드는 쓸만하지만 키보드가 아직도 풀사이즈가 아니라는 점도 문제였고요. 소니의 TZ는 이전에 TR을 써 보았던 경험에 의해 "아주 매력적임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였습니다. 더이상 그런 작은 화면과 작은 키보드를 쓰기 싫었습니다. 광학드라이브 없어도 좋으니 크게 만들어 달라는 심정 ......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북에어를 실제로 보기 전에는 그렇게까지 끌리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보니 다음의 장점이 있더군요.

    (1) 액정이 대단히 좋다!!! - 스펙에 나오지 않는 장점
    (2) 매우 견고하고 치밀하다!!! - 이것도 스펙에 나오지 않음
    (3) 키감이 생각보다 좋다 - 맥북과는 다름
    (4) 터치패드가 끝내준다 - 생각도 안했던 장점

    등등이었습니다. 실제로 보기 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이었습니다.

    게다가 곰곰이 생각해 보니 타사의 것들을 능가하는 장점들이 있더군요. 첫번째는 어댑터입니다. 그동안 어댑터 때문에 노심초사했던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맥북에어의 어댑터는 애플의 타 노트북처럼 매우 편리하게 만들어져 있는 데다가 매그세이프라는 접속 방식은 확실히 안전할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조명이 되는 키보드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씽크패드를 오래 썼으므로 조명이 되는 키보드의 장점은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떤 때는 정말 "은혜"라고 생각될 정도의 장점이죠.

    단순히 스펙만 보고 사진만 볼 때는 느껴지지 않던 것들입니다만 사기 전에 전시장에서 한번 보고 산 후에 실제로 쓰면서 느끼는 이런 장점들이 많습니다. 괜히 고가인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실무에 사용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맥북에어는 굉장한 장점이 많습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10.4인치짜리 소니 TR과 동등한 기동성을 지닌 13.3인치 노트북이라는 것은 대단한 메리트입니다. 하지만, 맥북프로의 기능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맥북에어는 최악의 선택이 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를 ......

    중간적인 애매한 위치에 있는 것이 아니라 모 아니면 도라는 식의 극단적인 포지셔닝을 지닌 모델이므로 찬반양론은 극단적으로 갈릴 것입니다.
  • 새로산사람 2008/05/12 21:26 # 삭제

    많은 분들이 "예상"하시는 것과는 달리 맥북에어의 단점은 따로 있습니다. 거기 대해서는 나중에 여기다 또 쓰겠습니다. 단점이라고 흔히 생각하기 쉬운 것들은 "그것을 단점이라 여기지 않는 사람들이 맥북에어를 사기 때문에" 실제로는 단점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써 보면 전혀 다른 곳에 단점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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