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북 삽질하다 테크당(黨)

아이북 삽질했다.
그제 중고로 구입한 아이북에 OS 를 깔기위해 시디를 넣었다.
그런데 시디가 안 읽히네! 그럼 다른 시디는? 안 읽히네! 그럼 정품시디는?
안 읽힌다!!! 쿠쿠쿵!!!
그렇다 시디롬이 고장인거다... 초기형 아이북, 일명 조개북이라 하는 아이북의 확장성은 정말
개 같아서 시디롬 없이는 아무것도 안된다... 그래서...
하드를 뺐다. 파워북 같이 쉽게 뺄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나의 판단이 오판이었다는 것을 오늘 풀어보고 알았다.
-시디롬을 풀기 직전의 모습-

시디롬을 풀기 위해 일단 밑의 나사를 다 풀어야 했다. 그리고 윗 판넬을 뜯어내야 했다. 그리고 당연히 트랙패드 케이블도 뽑고... 키보드도 완전히 들어냈다... 에어포트 커버도 당연히 들어냈다. 그렇게 힘들게 일단 고장난 시디롬을 들어냈다. 그렇지만 거기가 끝이 아니다. 시디롬을 교환하기 위해서 베젤을 뜯어내고 10개가 넘는 나사를 풀고 양면테잎에 부착되어 있던 신호케이블에 쉴드까지 들어내야 했다. 지랄한 것이다...
-하드디스크를 들어낸 모습-

뭔가 틀려보이지 않는가? 그렇다. 하드디스크를 들어냈다. EMI쉴드를 들어내고 하드디스크 케이지도 들어내고... EMI 쉴드를 들어내는데 나사만 도합 20개가 넘고 모뎀도 들어내야 했다. 그리고 LCD판까지 들어내야 EMI 쉴드가 덜어내어 진다. 하드디스크 케이지는 따로 고정되어 있다. 그것도 들어내야 한다... 미친다. 하드디스크 들어내는데 하판을 다 분해해야 한다. 월스를 다 들어내본 후로는 오랜만에 하는 완전 분해다. 그 힘든 파워북 2400 까지 들어냈었다. 이건 별거 아니다 라고 생각했던 내가 원망스럽다...
-내부 보드 구조도-

애플의 제품이 그렇듯 재 조립시 나사 몇개가 빠져도 고정 잘 된다. 그렇게 재 조립해도 아귀가 딱 맞아 떨어지는 것은 기본이고 동작은 100% 보증된다. 보드 내부도 단순하지만 깔끔한 배열을 보여준다. 애플을 쓰는 이유중 하나는 그런거 아닐까... 하지만 내일 또 아이북을 뜯어야 하는데... 정말... 싫다... -_-;;

덧글

  • 구바바 2007/12/11 11:00 #

    그런데, 시중에 파는 일반적인(?) 노트북용 CD-ROM 드라이브로 교체가 가능한겁니까?
    노트북...은 아니지만, 제가 가진 iMac DV의 슬롯 로딩 DVD-ROM 드라이브에 문제가 있어서 시중에 파는 물건으로 교체해주고싶지만, 커넥터가 데스크탑용 5.25인치 IDE 커넥터...가 아니라 묘한 물건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아서 난감한 처지거든요;;;
  • 개미 2007/12/11 11:27 #

    구바바 님/ 일반 노트북용 시디롬으로 교체가 가능하더군요. 아이맥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아이맥 역시 아이븍에 사용하는 시디롬과 똑같으니까 말이죠. 데스크탑용 커넥터가 아니라 노트북 호환 커넥터를 사용하는 것으로 교환하시면 됩니다. ^^
  • 세랑 2007/12/11 16:43 # 삭제

    저도 예전에 조개북을 쓰면서 수도없이 분해 조립을 해봤었습니다.
    유난히 분해가 아렵고 짜증나는게 조개북이죠.
    그렇지만 뜯어 보셔서 아시겠지만 이놈 상당히 튼튼합니다.
    전 예전에 뚜껑 덮고 잠자기 한 상태에서 밟고 지나간 적도 있는데 멀쩡합니다.
    하드 쌩쌩한거 끼우고 램 풀업글하면 OSX도 잘 돌아가죠.
    아껴서 잘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 개미 2007/12/11 20:04 #

    세랑 님/ 그렇다지요... 분해 조립이 빡시다는 놈중 하나가 조개북이라지요... 그래도 한번 제대로 잘 써볼렵니다. 방문 감사드립니다. ^^


World Friends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