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롯데의 수호신이 되어 주소서... 표정당(黨)

(사진 출처 : 일간스포츠)

형님...
이제는 편안히 가실 수 있으시겠지요...
힘들었던 생활도 이제는 저기 멀리서 추억 하실 수 있으시겠지요...
전 여기서 형님을 추억 할렵니다.
저기 먼 곳에서 편안히 쉬시면서 롯데의 수호신이 되어 주시겠지요...
형님... 그 동안 고마웠습니다. 전 형님을 잊지 않으렵니다. 먼 곳에서나마 형님을 잊지 않으렵니다...
그러니까... 이제... 편안히 쉬셔도 됩니다.
편안히 쉬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D+332 변화하는 이집트 생활이집트당(黨)

오늘도 카이로에 소식 전해드리는 개미!!! 군입니다.
한번 물어보고 싶었습니다만은...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 중 아랍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검은 니캅(흔히 부르카라고도 합니다만은 부르카는 이란에서 많이 쓰이는 말이죠)을 쓰고 눈만 드러낸 아랍 여인? 아니면 사우디 아라비아 같은 이슬람 근본주의 국가처럼 여자가 길거리를 나가기 위해 남자를 대동해야 하는 그런 사회? 그것도 아니면 여성이 완전한 차별을 받는 그런 세상?
뭐... 위에 적은 말이 틀린 것도 아닙니다. 아랍에서는 아직까지도 니캅을 쓰는 여성들이 많으며 사우디 아라비아의 예만 보더라도 여성이 거리를 나가기 위해 남자를 대동해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여성이 남성의 소유물로 보는 곳도 엄연히 존재합니다. 일부다처제라는 악습도 아직 남아있습니다만은... 그런 아랍도 점점 변하고 있습니다. 변화의 시작은 거의 대부분 세속주의 국가부터 시작합니다.
모로코와 튀니지, 터키는 이제 이슬람의 틀을 상당히 벗었지요. 튀니지는 휴일이 일요일입니다. 다른 아랍국처럼 금요일이 아니지요. 그럼 아랍의 중심이라 불리는 이집트는 어떨까요?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
왕정에서 공화정으로의 쿠데타는 이집트를 이슬람 근본주의에서 멀어지게 했습니다. 공화정 이후로 이집트는 이슬람 근본주의의 길을 버리고 세속주의의 길을 걷기 시작했지요. 이집트는 더 이상 이슬람 율법을 국가의 법으로 쓰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성의 사회진출이 눈에 띄게 늘어나게 되었지요.
-일하는 이집트 여성 공무원-

저기 가장 위에 앉아 있는 여성분은 제가 일하는 사무실의 최고 관리자입니다. 한마디로 중간정도의 위치에 계신 분이란 거죠. 다른 이슬람 국가라면 생각도 못하는 일이 이집트에선 가능합니다. 이집트에선 공무원의 40% 가 여성이며 40% 중 절반 정도가 고위직 직급에 있습니다.(이집트 공무원 채용 시에는 별도의 종교적 차별도 두지 않습니다. 다른 나라보다 엄청 개방된 사회라는 증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여성의 대학 입학 비율도 남성과 거의 같습니다. 물론 여성이라고 차별 받는 경우가 없다고 얘기 할 순 없습니다만은 이슬람 사회에선 이집트의 여성 지위 상승은 쇼킹할 정도니까요. 이집트는 여성의 사회진출이 그 어느 나라보다 활발한 곳입니다.
여성 운전자의 인구도 급전직하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집트 도로에선 여성이 차를 운전하는 걸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이집트에 와서 가장 쇼킹했던 건 여성이 운전대를 잡고 있다는 거였으니까요...(저도 사우디 아라비아가 아랍의 전부인 줄 알고 왔던 아랍 무지랭이였습니다. ^^)
옆에는 아이를 태우거나 아니면 남자친구나 남편을 태우고 운전하는 여성 오너 드라이브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슬람 근본주의 아라비아 반도 국가(사우디 아라비아나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등등이죠. 시리아나 레바논 같은 공화국은 예외로 하죠)에선 상상도 못할 일이 이집트같은 북 아프리카 아랍국가에선 가능하단 겁니다.('이런 걸 가지고 뭐가 쇼킹하냐.', '이런 건 당연한거 아니냐?' 하시는 분... 여긴 아랍이며 이집트는 무슬림이 인구의 90%를 차지하는 절대 이슬람 국가입니다. 그 정도는 생각하시면서 글을 봐 주시면 감사드리겠네요 ^^)
그리고 이집트에 오시면 가장 쇼킹한 건 바로 공공장소에서 애정 행각을 하는 젊은 친구들을 많이 볼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한국처럼 키스를 하거나 하진 않지만(명심하셔야 할 건 이집트도 아랍국가입니다. 물론 법적으로 국교는 없습니다만은... ^^;;;) 두 사람이 다정하게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거나 하면서 데이트를 하는 광경은 여러군데서 목격할 수 있습니다. 남녀의 구별을 적어놓은 꾸란을 생각한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겠지만 세속주의 이슬람 국가의 길로 들어선 이집트에선 문제 될 게 없습니다.
-다정하게 데이트를 즐기는 남녀들. 근본주의 이슬람 국가에선 종교경찰에 의해 잡혀갈 행동입니다-

아직 옛날 사람들은 지금 젊은이들의 행동에 혀를 차곤 합니다만은 그 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길거리 어디서든 데이트를 즐깁니다.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찾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여성들은 굳이 히잡을 쓰지 않아도 됩니다. 강제하지도 않거니와 몇몇 여성들은 안 쓰는 것이 자신의 미를 뽐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이슬람의 정신을 잊어 버리지 않기 위해 히잡을 쓰는 여성들도 많습니다. 한 마디로 히잡을 쓰는 것 또한 자신의 의사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집트 법령에는 고위직 여성들은 무슬림이라고 히잡을 쓰는 것을 허용하고 있지 않습다. 그래서 이집트 고위직 관리 중 여성은 무슬림이라도 히잡을 쓰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건 별로 안 좋은 건데... 이집트에선 이혼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꾸란에 적힌 이혼에 관한 항목만을 법정에서 심사합니다. 이혼이 그닥 어렵지 않다는 거죠. 다른 근본주의 국가에선 말도 안되는 소리겠지만 이혼이 관대하며 재혼 역시 크게 어렵지 않은 것이 바로 이 곳 이집트 입니다. 나세르의 자유 장교단 쿠데타 이후 사회주의 길을 걸었지만 사다트 대통령 이후로 세상에 또 다른 문을 열었던 이집트는 그 덕에 아랍의 중심국가가 될 수 있었으며 개방과 함께 이슬람 근본주의의 탈을 벗어던진 이집트는 완벽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D+331 아랍의 대의(大意) 아랍연맹 생활이집트당(黨)

안녕하신지요.
오늘도 이집트에서 보내드리는 개미!!! 의 이집트 이야기 입니다.
오늘은 조금 어려울수도 있는 얘기를 해 볼까 합니다.
혹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은 UN을 아시나요?
당연히 아신다구요. 예, 그럼 EU는 아시나요?
아! 이것도 아신다구요, 그럼 아랍연맹은 아시나요?
'아랍연맹? 그건 뭐지?', '아랍연맹? 그거 먹는건가요?' 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계실걸로 압니다.
아랍연맹은 거의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이 모르는 기관이지요.
-아랍연맹 연맹기-

아랍연맹은 1945년 결성된 범 아랍 동맹체의 이름입니다. 각 국의 주권과 독립 수호를 위해 결성된 연맹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한마디로 동남아의 아세안과 같은 존재입니다. 아랍연맹은 바로 아랍의 대의(大意)기관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집트는 1945년 아랍연맹 창립 원년 국가 중에 하나입니다.
원년 연맹체 7개국은 시리아, 이집트, 레바논, 예맨, 사우디 아라비아, 요르단, 이라크 입니다. 참 재미있는 게 아랍연맹 가입 국가는 거의 대부분 이슬람교 중심 국가들인데 이란이 아랍연맹에 가입하지 않고 있다는 건 신기한 일입니다.(물론 수니파, 시아파의 관계때문인 것도 있지만 그건 지금은 논외로 하죠. ^^)
아랍연맹의 본부는 이집트 카이로에 있습니다.
쉐라 따하릴에 있지요.
-모감마에서 본 아랍연맹 본부 건물-

아랍연맹이 얼마나 강한 존재냐 하면 말이죠. 아랍연맹은 각 국의 군사적 방위조치에 대한 조정권도 가지고 있습니다. 1950년 집단 방위와 경제 협력에 대한 협정이 조인되면서 생긴 기능입니다. 한마디로 아랍연맹 국가간의 전쟁시 조정권도 가지고 있다 이겁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제품에 대한 총불매동맹도 관리하고 있습니다.(이게 뭐냐면 아랍연맹 가입 국가는 이스라엘에서 생산된 모든 물건의 수입과 판매를 금지한다는 내용입니다) 꽤나 강력한 집단이지요. ^^
아랍연맹에는 팔레스타인도 가입되어 있습니다. 현재 아랍연맹에는 22개 국가와 1개의 비국가 연맹 공동체(팔레스타인)과 함께 인도, 파키스탄, 브라질, 에리트리아, 베네주엘라가 옵저버로 가입되어 있습니다.
이집트는 초기 연맹 창설 멤버지만 1972년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정으로 인해 자격이 박탈되었고 연맹 본부도 튀니지로 이설하기로 확정지었지만 이집트가 다시 아랍연맹으로 복귀하면서 지금은 흐지부지 된 지 오래입니다.
아랍연맹은 아랍권에서는 말 그대로 대의(大意)나 마찬가지입니다. 아랍연맹의 회의 결과는 상당수 아랍연맹국가가 지키고 있기도 하구요. 아랍권에서 아랍연맹처럼 단일화된 목소리를 내는 기관이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OPEC은 제외할까요. ^^)
하지만 아랍연맹이 국제적인 힘이 그렇게 강하거나 그렇진 않습니다. 범 아랍을 위한 연맹체이면서도 아랍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꽤나 팽배하기 때문이지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사이일 경우 아랍연맹 국가끼리 패가 갈리는 경우도 여러차례 목격되고 있습니다. 특히 리비아와 사우디 아라비아 사이가 아랍연맹 내에선 상당히 안 좋죠.(예전에는 이집트와 이라크 사이가 관계가 안 좋았습니다)
제 2차 이라크 전쟁때는 미국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기 위해 회의를 하던 도중 리비아 아랍연맹 대사가 사우디 아라비아 측에 '미국의 개'라는 말과 함께 저주를 퍼 붓자 사우디 아라비아 측 아랍연맹 대사가 '알라의 이름으로 죽음을 내릴 것'이라는 저주로 맞 받아쳤던 건 이집트 TV에 생중계 되었지요.
-아랍연맹-

아랍연맹 정상회의에선 리비아의 카다피 대통령이 사우디의 사우드 왕에게 미국의 편인 사우디 아라비아에 '알라께서 저주를 내릴 것' 이라고 말했다가 사우드 왕이 회의 도중 욕설과 함께 퇴장하는 일도 발생했으며 그 반대의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튀니스, 알제리는 이집트가 아랍연맹에서 차지하는 지분이 너무 넓다며 이집트의 아랍연맹 역활 축소를 공식적으로 요구 한 적이 있기도 합니다. 지금도 알제리는 이집트가 아랍연맹을 이집트의 이익에 활용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합니다.
또한 아랍연맹은 창설이후 지금까지 일체화된 아랍의 목소리를 낸 적이 별로 없습니다. 각 국의 입장이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공통된 입장이나 의견을 도출 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실질적인 결의한을 도출한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바로 아랍연맹 최대의 문제점이기도 합니다.(아랍연맹 가장 최고위 기관인 아랍 의회는 중요한 결정에 대해 만장일치가 아니면 구속력을 가지지 않고 있습니다. 각 국가마다 한 표씩 던질 수 있지만 만장일치가 나올 확률은 거의 없지요. 그래서 공통된 입장과 의견일치가 힘들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랍연맹은 굉장히 필요한 존재입니다. 아랍권에서 실질적으로 아랍권 국가를 하나로 엮어주는 최후의 보루이기 때문입니다. 아랍국가들도 거의 대부분 이 사실만은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랍연맹을 무시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아랍연맹이 없으면 개별 국가끼리 이스라엘과 미국을 상대해야만 합니다. 그게 굉장히 어렵다는 걸 아랍국가들은 이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랍국가에 아랍연맹은 자신들을 보호해 주는 보호막인 동시에 자신들의 입장을 전 세계로 알릴수 있는 가장 좋은 창구가 되는 겁니다.
미국이나 UN 역시 아랍연맹을 무시 할 수 없는게... 아랍연맹이 미국이나 UN이 아랍에서 하는 일에 비토를 놓아 버리면 일하기 엄청 힘들어 진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라크 과도정부 사태가 그 꼴이었지요. 아랍연맹은 예전 이라크 과도 정부를 정식정부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 덕에 아랍연맹 공동체 군사 파병이 불가능하게 되었지요. 그 덕에 미군은 이라크에 상당수의 병력을더 파병해야 했습니다. 이라크에 정식 정부가 들어선 지금은 이라크 역시 다시 아랍연맹의 회원국이 되었습니다.
아랍연맹은 위에서도 적었듯이 아랍에선 굉장히 중요한 대의(大意)기관입니다. 아랍을 이해하기 위해선 아랍연맹을 먼저 이해하는것이 중요하다는 사람들도 있을만큼 아랍연맹이란 이름은 아랍에서 거의 절대적인 힘을 발휘합니다. 그런 아랍연맹이 지금 개혁작업에 있습니다. 동맹기구로서 쓸모없는 것들을 과감히 버리고 더욱 더 아랍의 실질적인 이익을 위해 행동하는 기구로 바꾸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아랍을 꿈꾸는 우리에게도 아랍연맹은 아주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겁니다.




D+329 설 선물이 왔습니다 생활이집트당(黨)

안녕하신지요.
오늘도 카이로에서 인사드리는 개미!!! 입니다.
한국은 조금 있으면 설이지요...
저희는 명절에 쉬지 않습니다. 출근해야 되지요. 짜증나요...
얼마 뒤가 설이라 그런지 이번에도 명절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추석 명절 선물과 크게 달라진 건 없는데 몇몇 개가 조금 바뀌었네요.
(추석 선물 포스팅은 여기~~~)
코이카 단원들에게는 명절별로 선물이 도착합니다. 한국이 아닌 타지에서 명절이라도 풍성히 맞이하란 걸까요...
하여간 명절 선물 다 풀어 봅니다.
-이번엔 그냥 다 보여드립니다-

추석 선물과 크게 바뀐 건 없는데 몇몇 품목에 변화가 좀 있네요.
일단 김이 바뀌었습니다.
저번에 추석에 들어왔던 김이 그닥 맛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김이 바뀌었군요. 아직 뜯진 못했는데 맛있을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은좀 바삭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코이카 조달 업체가 바뀌어서 그런가... 확실히 변화가 있네요.
그리고 살앙하는~~~ 맛 밤이 들어왔습니다. ^^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아~~~아~~~ ^^
라면은 크게 바뀌진 않았구요. 농심 멸치 칼국수가 빠진 대신 팔도 비빔면이 들어있습니다. 멸치 칼국수보단 나은 선택으로 보이지만 비빔라면은 거의 대부분의 국가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기 때문에(거의 대부분의 국가가 어떻게든 면을 팔지요) 저 한텐 글쎄요... 수준입니다.
그리고 과자가 하나 더 끼어 있는데 롯데 찰떡파이가 들어있습니다. 이건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v
또한 메추리 알 대신 동원참치가 2캔 들어있네요. 동원참치라... 이집트에선 별로 메리트 없는 품목입니다.(다른 나라도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만은...) 이집트는 상당히 많은 참치 캔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동원이나 아메리카나나 로즈나 어차피... 생으로 먹는 경우는 거의 없기때문에 크게 메리트가 없는 품목입니다. 메추리 알이 더 나을 듯도 합니다.(이건 지극히 제 생각입니다)
3분 카레와 짜장은 못 보던건데 이번에 하나씩 추가 되었군요. 이건 환영~~~ 반찬 없을때 3분시리즈 만큼 요긴한 것도 없으니 말입니다. 즉석국은 간편팩으로 모두 바뀌어 있구요. 종류는 여전히 북어국과 미역국입니다. 하긴 이 2개가 가장 호불호를 덜 타니까요. 깻잎은 그대로 2개 들었습니다. 반찬으로 괜찮은데 말이죠. 하나 정도 더 줘도 좋은데... -_-;;;
맥모골은 여전히 포함되어 있군요. 이번에는 그냥 마실렵니다. 요즘 피곤한 일이 꽤 있어서 그럴때를 대비한 포석이랄까요. 된장과고추장은 500g 짜리 각 1개씩입니다. 저번 추석때 받은 된장도 아직 뜯지도 않았는데... 이건 이스칸드레야에 계신 A누님의 라면과바뀌먹어야겠습니다. 이걸 바꿔먹어도 아직 집에서 가져온 된장도 조금 남았고 다른 된장도 아직 안 뜯은 채 있으니 추석때 까진 된장 걱정은 없을 듯 합니다. 고추장은 언제나 열악한데... 좀 더 주지...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만은 모자라면 사 먹어야죠 뭐...
어찌됐든 한동안 라면 걱정, 반찬 걱정은 한동안은 덜었습니다. 요즘 반찬 해 먹는 것도 귀찮아서 그냥 찌개나 끊어 먹고 있는데... 오랜만에 반찬이나 좀 할까요!




D+328 카이로 유랑기 -2- 구(舊) 카이로 성벽을 가다 생활이집트당(黨)

D+308 카이로 유랑기 1 - 무명용사 기념탑-
개미!!! 입니다.
이집트를 여행하시는 거의 대부분의 분들은 카이로에 별로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아마도 기자 피라미드 군 이외에는 별로 볼 것도 없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그런가 봅니다.
그런데 카이로도 참 좋은 볼거리들이 많습니다. 그런 카이로의 볼거리를 소개하는 카이로 유랑기. 오늘은 구(舊) 카이로 성벽입니다.
메트로를 타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마르기르기스 역까지 가는 길에 관심있게 보신 분이라면 웬 벽 하나가 버티고 서있구나 하는 걸 보신 분이 있으실 겁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벽이 바로 카이로의 근간이 되었던 구(舊) 카이로 성벽입니다.
구(舊) 카이로 성벽 은 일 로다 근처에서 시작해서 저 멀리 시타델을 돌아 올드 카이로를 한바퀴 감싸도는 형태로 지어져 있습니다.
지금은 상당수가 파손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사에다 에이샤 인근부터 엘 말렉 잇 살레흐 까지 긴 성벽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 성벽 안 쪽이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대로... 카이롭니다. 위스트 일 메디나(다운타운)의 근간을 이루고 있지요.
예전 로마시대 지어진 걸 이집트에 정통 아랍 왕조가 들어 선 후 부수고 다시 지은 성벽입니다. 그게 한 14세기 정도 될 겁니다.
워낙 성벽이 길고 거대한 만큼 관심을 조금만 가지신다면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찾아가는 길도 간단합니다. 일단 가장 가까운 메트로 역인 사에다 지납이나 엘 말렉 잇 살레흐 역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만은 사에다 지납보다는 엘 말렉 잇 살레흐 역이 더 가깝고 걸어가기도 좋습니다.
엘 말렉 잇 살레흐 역에 내리시면 헬완 방향 플랫폼 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나오셔서 왼쪽으로 계속 직진하시면 됩니다. 계속 직진하시다 보면 성벽의 흔적들이 하나하나 보이실 겁니다.
-저기 커다란 흔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흔히 이집트 가이드 북에서는 수도교라고 하지만 이집트 사람 중 저 성벽의 이름을 아는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그냥 '벽'이라고 통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이름이 수도교인진 잘 모르겠지만 일단 다리가 아닌 관계로 성벽이라 칭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안 쪽으로는 저렇게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그럼 이제 밖으로 나와보도록 하겠습니다.
밖으로 나오게 되면 가이드 북에서 봤던 그 사진들의 광경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이드 북에 나온 사진과 비슷한가요? ^^-

구(舊) 카이로 성벽은 처음에는 굉장히 크지만 갈수록 작아지는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사에다 에이샤 가까이에서는 그냥 평범한 담 수준입니다. 성벽이라고 얘기하기 힘든 높이까지 내려옵니다.
지금은 굉장히 높고 웅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만은 천천히 올라갈 수록 성벽의 아픔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누가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벽돌로 입구를 막아버렸습니다-

이 정도는 약과입니다. 이제부터 시작인걸요...
-자동차가 다니는 다리 넘어서 꼬르니쉬가 있습니다-

성벽과 나란히 달리는 자동차 교각이 보이십니까?
저 자동차 교각이 달리는 끝 부분에 꼬르니쉬가 나타납니다. 다리 바로 아래쪽에는 메트로 노반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 성벽은 메트로가 다니는 길에서 끊겨 있습니다. 그리고 메트로 다음 부터 일부분이 다시 이어져 있지요...
예... 메트로 공사도중 성벽 자체를 끊어 버린 겁니다. 물론 성벽이 있었다면 메트로 공사는 안되었겠지요... 하지만 손상된 그 부분이 아쉬울 뿐입니다.
-곳곳이 무너지고 부서졌습니다-

곳곳이 부셔진 흔적들이 보입니다. 저 구멍을 막고 있는 벽돌은 성벽을 만들때 쓰던 벽돌과 재질이 틀립니다. 그리고 부서진 곳을 시멘트로 보강한 흔적들도 보입니다. 그래도 아직 일정부분 남은 곳의 상태는 이집트의 유물관리능력에 비하자면 나름 좋은 편입니다만은... 좀 제대로 고쳐주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점점 성벽이 담처럼 낮아집니다-

나중이 되면 성벽은 거의 담이 됩니다.
그 만큼 낮아지는 거죠. 그리고 사에다 에이샤부턴 거의 흔적을 찾아내기 힘듭니다. 시타델과의 연결같은 건 끊긴지 오래되어 보입니다. 최종적으로는 없어진거죠. 이집트에선 신경 써 주지 않는 문화재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관광객이 가지 않는 곳은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선 굉장히 보이는 유물들이 여기선 찬밥신세나 다름 없습니다. 가까이는 지금은 없어진 헬리오 폴리스의 라 신전부터 헬리오 폴리스의 오벨리스크, 구(舊) 카이로 성벽 등등...
그리고 이 구(舊) 카이로 성벽 안 쪽은 빈민가들이 많습니다.
당장 엘 말렉 잇 살레흐 역을 나오면 바로 볼 수 있는게 이집트 현지 서민들의 삶의 모습입니다. 물론 그 지역은 빈민가는 아닙니다. 보통 이집트 사람들이 사는 그런 곳입니다만은 정말, 조금 더 못 살 뿐입니다. 마디에도... 모까땀에도... 아인 샴스에도... 그런 동네는 어딜가나 있습니다만은 정작 심한 건 사에다 에이샤 부근의 성벽 안 동네 입니다. 그 동네는 진짜 빈민가 같습니다. 집은 거의 대부분 다 쓰러져 가며 전기가 들어오는 전봇대 몇 개만이 달랑 세워져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흔히 보이는 위성 안테나도 그 동네에선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른 곳은 경찰이 없지만 그 동네 바깥으로는 경찰이 있습니다. 들어갔다 나오는 사람들을 체크하기 위해 있는 건지 아님 교통정리를 위해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동네 입구에 초소가 만들어져 있는 것도 조금 의아하긴 합니다. 그 성벽 안 동네에 사람이 사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지만 사람은 삽니다. 그리고 그 곳도 다운타운의 일부분입니다. 흔히 여기 사람들이 말하기를 다운타운에 사는 사람은 진짜 못 사는 사람이라고들 얘기합니다만은... 그래도... 사에다 에이샤 주변은 제가 보기에도 조금 심해 보일 정도입니다. 혹자는 이집트 정부가 빈민들을 성벽 안으로 안 보이게 쫒아 냈다고도 합니다만은...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저는 잘 모릅니다. 그렇지만 어찌보면 우리, 코이카의 손길이 닿아야 하는 곳은 그런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구(舊) 성벽 주변을 거닐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D+325 국제 학생증을 만들러 가자!!! 생활이집트당(黨)

안녕하신지요.
이집트에 여전히 거주 중인 개미!!! 군입니다.
오늘은 이집트, 특히 카이로에서 국제 학생증을 만들러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개미!!! 군은 이미 학생은 아닙니다만... 이집트...의 사무처리는 100% 수기인데다가 거의 대부분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아 완전한 갈라파고스 상태인 곳이 대부분 입니다.(물론 컴퓨터로 사무를 처리하는 곳이 있지만 그런 곳도 거의 대부분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지 않아요)
결론을 말하자면 일단 개미!!! 군은 국제 학생증을 만들었으며 만드는 방법은 알아서 찾아보시길 당부드립니다. 전 위치만 알려드릴 것이며 만드는 방법에 관해서는 일절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학생이 아닌데도 국제 학생증, 국제 교사증이 필요하다 하시는 분은 알아서 만드시기 바랍니다. 만드는 방법에 대한 리플은 사양하겠습니다.
찾아가는 길은 어렵지 않습니다.
카이로에서 국제 학생증을 만들어주는 ESC(Egyption Scholarship Center)는 나일강 중간에 떠 있는 일 로다 섬에 있습니다. 찾아가긴 쉽습니다. ^^
일단 메트로를 이용하신다면 메트로 1호선 엘 말렉 잇 살레흐 역에서 내리신 다음 엘 마그 방향출구로 나오시면 되겠습니다. 아마 사다트 역이나 무바락, 2호선 환승이시라면 내리신 후 육교를 건너신 다음 출구로 나오시면 되구요. 마디 방향에서 출발하신다면 내리신 후 바로 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그럼 조금만 위로 가시면 골목이 하나 나올겁니다. 그 길로 쭉 나가시면 됩니다.
-바로 이 길로 쭉 나가시면 됩니다-

쭉 나가시면 꼬르니쉬를 만나시게 될 겁니다. 일단 길을 건너시면 되는데요. 다리 끝은 차선이 넓어지니까 다리 중간을 이용해서 걸어넘어가시면 됩니다. 양방향 사이드 차선은 차량의 운행 대수가 적으며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아 나름 안전하게 넘어가실 수 있습니다.
-이 길이 꼬르니쉬입니다. 꼬르니쉬는 강변도로라고 흔히 얘기합니다-

-이렇게 다리 아래로 지나가시면 안전합니다-

다만 사에다 에이샤에서 오시는 분들은 미단 기자 방향으로 가시는 마이크로 버스를 타시면 따로 다리를 '걸어서' 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마이크로가 다리를 넘어가면 내리셔서 찾아가시면 되겠네요.
이렇게 다리를 넘으셨다면 로다 섬 내로 걸어들어갑니다. 얼마 걸리진 않습니다.
-바로 이 다리를 넘으시면 됩니다-

다리를 지난 다음 길을 건너시고 계속 직진합니다. 신호등따윈 없는데다가 기자에서 다운타운(위스트 일 메디나)으로 들어가는 길 중 하나이기 때문에 차량이 많고 속도도 빨라서 조심하셔야 합니다. 잘못하단... 진짜 비명횡사하는 일이 있습니다... 일단 길을 건너셨다면 안심하시고 직진하세요.
-고깃집을 지나고-

-에띠살랏트 대리점을 지나서 조금만 더 직진합니다-

조금 더 직진하면 건너편에 규모가 있는 모스크(아랍어로 '마스짓드', 이집트 암메아로 '가마')가 하나 나올겁니다. 그 모스크 앞에 조그마한 미단(원형 교차로)이 하나 있을 겁니다. 그게 보인다면 왼쪽으로 꺾어서 조금만 더 직진합니다.
-건너편에 모스크가 보이면-

-요런 미단이 보일겁니다. 그럼 왼편으로 꺾어 조금만 더 직진하면 됩니다. 금방입니다-

그렇게 조금만 더 직진하면 ISIC 을 만들어주는 곳의 간판이 보일겁니다.
그럼 그 간판이 달린 건물 2층입니다. 2층이 바로 카이로에서 ISIC 을 만들어주는 곳입니다.
-이 간판이 보이면 다 왔습니다-

이 건물 1층에는 National Bank Of Egypt 가 있습니다.
-1층에는 National Bank Of Egypt가 있습니다-

그럼 이제 남은 일은 ISIC 을 만드시면 되는 일입니다.
찾아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아~~~ ^^
참고로 나가는 길은 오신길을 역순으로 가시면 되는 건 알고 계신거죠?




스크랩 하실 때 지켜 주세요 공지당(黨)

개미!!! 입니다.
요즘 인터넷을 뒤지다 제 사진과 제 글을 무단으로 도용한 곳을 한 두곳 정도 보았습니다.
아시다시피 제 글은 출처만 밝혀주시면 퍼 가셔도 괜찮습니다만은
요즘은 그런 말 없이 퍼 가시는 분들이 늘었더군요.
그래서 퍼 가시는 분에 대한 방침을 좀 바꾸겠습니다.
일단 제 글을 가져가셔서 블로깅하시는 경우는 '트랙백'을 걸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안 그러면 블로그의 주소를 비밀글이라도 좋으니 답글란에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카페나 개인 홈페이지에서 스크랩 해 가시는 겅우는 원칙적으로 카페나 개인 홈페이지 주소를 남겨주십시오.
익명으로 댓글 남기시고 '퍼가요'는 좀 사양하고 싶습니다.
물론 스크랩 해 주시는 건 고마울 따름입니다.
다만. 적어도 글 주인이 자기 글이 어디로 납치됐는지는 알아야 할 거 아니겠습니까? 그죠 ^^
링크가 공개되는 것이 싫다 하시는 분은 '비공개 덧글'기능을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볼 것 없는 블로그에 발길해 주시는 여러분께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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